지난 10월 19일(금) 카자흐 국제관계 및 세계언어대(이하 카자흐 세계언어대)와 고려주말학교에서 “카자흐스탄 한국어 교사연수”가, 카자흐 언어대에서 “대학생 교류의 날” 행사가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국립국어원이 주최하고 국민대 국외파견실습사업단이 주관한 “2018 한국어예비교원 국외실습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국외실습단은 지난 7월에 카자흐 세계언어대에서 고교생과 대학생 70명을 대상으로 “단기한국어교실”을 개최하였으며, 9월과 10월에는 경력교원 4명과 예비교원 25명을 파견하여 고려주말학교, 자랴한글학교, 알마티과학기술협의회 한글학교에서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였다.카자흐 세계언어대에서는 대학생 교류의 날 행사로 9월 2회, 10월 2회에 걸쳐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과 한국어퀴즈대회를 진행하여, 문화 교류를 통해 양국 젊은이의 우의를 다지는 기회를 가졌다.카자흐 세계언어대와 고려주말학교에서 진행된 한국어 교사연수는 국제한국어교육학회 회장인 이정희 교수(경희대)가 한국어 교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강의하였다.“한국어 쓰기 교육의 실제”와“초급 한국어 말하기 교육 방안“에 대한 강의는 교육 현장에서 매우 실용적인 내용이어서 현지 교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연수가 끝난 후에는 한국어예비교원 국외파견실습사업단장인 이동은 교수(국민대)와 공동연구원인 조남호 교수(명지대), 이수연 교수(국민대) 등과 함께 한국어교육의 발전과 교수법의 선진화를 논의하는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였다.
2017년부터 계속된 한국어예비교원 국외실습사업은 국내 한국어 예비교원의 실습현장 다양화를 위한 국외실습 기회를 마련하고 국외 재외동포 교육기관과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카자흐스탄, 일본, 러시아에서 개최되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지난 2년간 국립국어원과 국민대를 비롯한 여러 기관의 철저한 기획과 준비로 현지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국내 대학들에서 한국어교육을 전공하는 예비교원들은 국외 교육현장에서 다양한 실습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카자흐 세계언어대 중핵사업단장인 박 넬리 교수를 비롯해 현지 교원들은 카자흐스탄 한국어교육에 매우 유익하고 효과적인 시간이었고, 내년에도 국외실습사업단이 알마티를 방문하기를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울리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