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카자흐스탄 지회(지회장 김상욱)가 '2032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유치 지원 특별위원회'(2032 특위)를 구성했다.
민주평통 카자흐스탄지회는 21일(현지시간) 월례회를 갖고 2032 특위 구성과 김상욱 위원장, 김 콘스탄틴(고려일보 주필), 한넬리(교수) 부위원장 선임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지회는 특위를 통해 고려인 동포사회와 현지인에게 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홍보하기로 했다.
2032 특위는 현지 한식당에 공동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홍보 배너를 걸고 삼일절 기념행사, 한인 체육대회, 광복절 행사장 등에서 서명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고려인협회나 한인회와 함께 공동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문화행사, 콘퍼런스, 간담회 등도 개최하기로 했다.
김상욱 특위 위원장은 "손자들의 손을 잡고 공동올림픽을 보러 갈 생각을 하면 가슴이 뛴다"면서 "남북 공동올림픽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민주평통은 지난달 22일 정부의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 계획을 돕기 위해 '2032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유치 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