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에 새로 이주한 고려극장에서 공화국 아카데미 고려극장 87번째 극장계절이 열렸다. 극장계절 개막식을 축하하기 위해 카자흐스탄고려인 협회장 오 세르게이, 알마티시 고려민족센터 신 브로니슬라브 회장, 알마티주 한국총영사관 총영사, 고려인협회 원로회 박 이완 회장 그리고 기타 민족극장 지도자들이 극장을 찾아왔다. 이제는 고려극장이 도시 중심에 있으니 극장을 오기가 편리해져서 사람들이 많이 왔다고 생각한다.
극장장 니 류보위 아브구스또브나는 행사에 참가하는 귀빈들 또한 극장을 항상 사랑해 주는 관람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하였다. 극장장은 그 동안에 극장에 두가지 뜻깊은 사건이 있었는데 극장은 아카데미 극장이라는 고상한 칭호를 받았으며 새 건물에 이주하였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우리의 책임감도 더 높아지며 극장집단은 아카데미 극장의 지위에 해당한 질이 높은 창작품을 무대에 올릴 것이라고 니 류보위 극장장이 강조하였다. 극장계절 개막식을 축하하기 위해 카자흐스탄고려인협회회장 오 세르게이 겐나지예위츠가 무대에 올랐다. 협회장은 극장계절 개막과 관련하여 극장집단을 따뜻이 축하한후 다음과 같이 말했다:
-고려인협회는 몇 년전에 카자흐스탄공화국 인민배우 김진 상을 제정하고 그동안 가장 우수한 배우들에게 수여했습니다. 그런데 극장을 위해 힘을 아끼지 않고 헌신하는 니 류보위 극장장에게는 수여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금년도 김진 상을 니 류보위 아브구스또브나에게 수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협회장은 모인 사람들의 박수갈채하에 극장장에게 봉투를 수여했다.
이어서 김흥수 신임영사가 극장 집단을 축하하고 해외에서 민족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고려극장 배우들에게 성과를 기원하고 임기기간 힘이 자라는대로 고려극장을 돕겠다고 말하고 니극장장께 꽃다발을 드렸다. 축하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주르게노브명칭 민족예술아카데미 강사, 카자흐스탄극장협회 부회장 아스하트 막시모위츠 마예미로브는 니 류보위 아브구스또브나가 카자흐스탄의 세명의 극장메니저중에서도 가장 극장사업을 잘 짜는 지도자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우리는 많은 문제에 대해 류보위 아브구스또브나와 의논을 하며 그의 충고를 귀담아 듣는다고 마예미로브 부회장이 말하였다.
-오늘 관람실에 빈 좌석이 하나도 없는데 이것은 고려인들이 자기의 민족극장을 소중히 여기며 사랑한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극장에 대한 좋은 말이 있는데 즉 <극장에서 만납시다!>라는 것은 사람들이 극장을 자주 다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러분, <극장에서 만납시다!>라는 말을 자주 하십시요.
역시 무대에 오른 알마티시 고려민족센터 신 브로니슬라브 회장, 박 이완 원로회장도 87번째 극장계절 개막식과 관련하여 극장집단 일동을 축하하고 앞으로 재미있는 연극으로 관람자들을 기쁘게 하리라는 확신을 표명하였다. 축사가 끝난후에 다양한 종목으로 된 재미있는 컨서트가 있었다. 관람자들은 이미 알고 있는 가수들, 무용가들의 공연을 박수로 환영하였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