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말에 서울의 워커힐 호텔에서 민주평통자문회의 제 18기 해외지역 회의가 진행되었다. 이 회의에 75개국에서 온 자문위원 850여명이 참가하였다. 회의는 <평화로운 한반도, 번영하는 한민족>이란 주제로 진행되었다. 중국, 일본, 아시안, 유럽 그리고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6개 국 자문위원 15명 역시 해외지역 회의에 참석했다.
민주평통자문회의 해외지역 회의가 2년에 한번 진행되는데 2년전에 비해 이번 회의의 분위기 자체가 전혀 바뀌였다. 우선 제 18기 해외지역 회의가 남북 정성 평양회담과 겹침으로 하여 그 의의가 더 컸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개회식에서 격려말씀을 하면서 한반도 평화수립에서 720만 재외동포들의 역할을 지적하였다. 회의에서 있은 특강들에서 그리고 토의과정에서는 한반도를 평화의 지역으로 만들려면 가장 큰 걸림돌로 되는 북한의 핵철페 문제가 우선 해결되어야 한다고 지적되었다. 그 문제가 해결되면 북한에 대한 국제제재가 풀릴 것이며 경제적 원조도 가능하게 될 것이다. 또한 회의에서는 재외동포들간 국제교류, 차세대 리더 양성 문제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카자흐스탄 대표들은 대한민국 주재 카자흐스탄공화국 대사 바희트 쥬센바예브와도 만났다. <카자흐스탄이 핵 무기를 완전히 포기한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카자흐스탄은 핵무가 없는 경제발전 정책을 실시하면서 오늘 경제분야에서 달성하고 있는 성과를 자랑할 수 있습니다> - 라고 쥬센바예브 대사가 지적했다. 회의 참가자들은 평화-문화 현장시찰 프로그램에 따라 DMZ생태평화공원, 승리전망대, 고석정회관, 그린회관, 향토가든을 돌아보았다. 3박 4일 진행된 회의에서 자문위원들은 많은 새로운 것을 알게 되었고 각자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가능한 기여를 하려는 다짐을 가졌다.
제 18기 민주평통자문회의
중앙아시아 협의회장 이재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