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카자흐스탄과 교류협력을 위해 ‘2018 유라시아 청년대장정’ 3만리 여정에 나섰다.
부산시는 유라시아 중심 도시와의 교류협력을 통해 유라시아 관문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이고 부산의 신북방 진출 공감대 형성을 위해 11일 오후 3시 김해공항 국제선청사 로비에서 ‘2018 유라시아 청년대장정’ 출정식을 갖고 21박 22일간의 대장정에 올랐다. 이날 출정식 행사는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방문국가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와 출정선서 등을 진행하였다. 이어 오거돈 부산시장을 대리하여 유재수 경제부시장이 청년대장정 단장인 배수한 동서대 국제관계학 교수에게 청년대장정 깃발을 전수하는 것으로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2016년 제1기를 시작으로 올 해 제3기째로 접어든 ‘2018 유라시아 청년대장정’ 단원들은 이날 출정식 후 부산을 출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중국의 훈춘•장춘•베이징•우루무치→카자흐스탄의 호르고스•알마티•아스타나→러시아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를 잇따라 방문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이동 수단은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을 유라시아 횡단열차를 이용할 계획이다. 이들 단원들은 첫 방문지인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청소년 농구 친선경기, 의료관광설명회, 부산-블라디 친선의 밤 행사에 참가한다. 또 북중러 접경지역인 중국 훈춘 방천전망대 답사, 농심 공장 견학, 백두산(서파) 답사, 부산-장춘 청년교류를 갖고 베이징에서는 ‘차이나는 클래스’ 스타트업 토크콘서트를 펼친 뒤 우루무치를 방문 실크로드 역사탐방에 나선다. 올해 처음으로 카자흐스탄 지역을 경유하면서 부산데이 행사와 한국영화제 등 교류행사를 통해 중앙아시아에 부산을 널리 홍보하게 된다. 카자흐스탄 호르고스의 특별경제구역(SEZ)을 시찰 후 알마타에 도착하는 청년대장정팀은 21일(토)에 알마티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고리끼 공원 야외문대에서21일(토), ‘Busan Day in Almaty’ 행사를 개최한다.
알마티시청과 함께 준비하는 이날 행사는 고려인동포 예술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이 오르고 대장정참가자들과 현지 공연단 함께 꾸미는 공연 뿐만 아니라 K-POP경연대회, 한국문화체험부스, 부산홍보부스, 한국기업 홍보부스 등을 운영하게 된다. 이날 저녁에는 알마티한국교육원에서 주 알마티총영사관의 전승민 총영사 초청특강이 진행되고 22일(일)에는 알마티의 현지 젊은이들과 함께 ‘차세대 리더교류 활동’ 을 펼친다. 아스타나에서는 한국영화제를 개최한 후 러시아를 방문해 모스크바에서 모스필름 스튜디어 견학, 부산-모스크바 청년교류, 한국영화제 등에 참여하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BUSAN DAY와 자매결연 10주년 행사, K-POP경연대회 등을 열 계획이다.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유라시아 청년대장정은 현재 국가와 부산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북방정책의 국민적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