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과 한국간에 외교관계가 수립된 후에 한국 대 기업들인 삼성, LG, 대우를 비롯하여 한국의 소중 기업들이 카자흐스탄 시장에 들어왔다. 그러나 몇 년 후에 심해진 위기는 많은 한국 회사들로 하여금 부득이 귀국하게 하였다. 그런데 옳바른 사업조직, 우선 서비스에 주목을 돌리면서 카자흐스탄 시장에 튼튼히 자리를 잡아 오늘도 훌륭힌 실적을 올리고 있는 한국 회사가 있다. 유한책임회사 <실로 에너지> NaVIEN 이 바로 그런 회사이다. 우리는 새해 전야에 조성관 사장과 만나 회사의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조사장님, 비즈니스를 어떻게 시작하였으며 왜 카자흐스탄을 선택하셨는지요? 카자흐스탄에 사업을 하시려고 했으면 시장조사도 필요했을 텐데요?
-어떻게 보면 나는 운이 좋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한양에서 기계공학대를 졸업하고 경동 NAVIEN 연구소 보일라 개발부에서 근무했습니다. 1978년에 창설된 이 회사는 한국에서 난방설비를 생산하는 세개의 큰 기업들중 하나입니다. NAVIEN은 환경을 찾는다는 의미인데 가능한 이산화탄소가 적게 나오는 설비를 제작하여 될수 있으면 주위환경을 깨끗하게 하려고 항상 탐구의 길에 있습니다. 때문에 개발부가 필요한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내가 위에 운이 좋았다고 한 것이 알마티에서 이미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USKO 회사에서 처음에 근무하게 되었으니 시장조사를 일부러 할 필요가 없었다는 말입니다. <부란 보일라> 부사장으로 일하다가 독립하여 2006년에<실로 에너지>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사장님도 아시다싶이 많은 한국 회사들이 귀국했는데 사장님의 회사가 오랫동안 안정하게 사업하는 비결이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우리는 제품을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비스에 큰 주목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전에 소비자를 만족시켜라고 했다면 이제는 소비자를 감동시켜야 한다는 말입니다. 친절성은 물론이고 될 수 있으면 부품을 충분히 두고 빨리 서비스를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알마티에서는 오전에 신청이 들어왔다면 그날 오후에 서비스를 하고 오후에 받으면 저녁까지 서비스를 하려고 노력합니다. <서비스가 생명이다> - 이것이 우리의 구호입니다. 딜러들의 기술세미나를 상시적으로 진행하는 것도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결국에 고객들의 입을 걸쳐 <실로 에너지>회사가 서비스를 잘 해 준다는 소문이 돌면 우리 회사를 먼저 찾아주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나라 보일러도 시장에 있는데 우리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50%라는 것은 서비스의 질이 높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것도 그럴것이 <우리 제품을 끝까지 책임집니다!>가 <실로 에너지>회사의 기본 구호이다.
-조사장님, 체계가 다른 나라에서 태여나 자랐기에 젊은이들의 사고방식이 다르고 작업에 대한 태도도 달랐겠는데 현지인들을 데리고 처음에 일을 시작하기가 힘들지 않았던가요?
-별로 곤난하지는 않았습니다. USKO에서 몇 년 일하는 동안에 현지인들의 사고방식을 어느 정도 알게 되었으니까요. 그리고 저는 취직한 직원이 우리 회사 방식대로 일하는 것을 원하니 다른 직장에서 근무했던 젊은이들을 가능한 취직시키지 않으려고 합니다. 전 직장의 방식대로 일을 하려고 하니까요…그래서 주로 대학생들이나 노동의 길을 밟기 시작하는 젊은이들을 취직시킵니다.
조성관 사장님은 카자흐스탄, 우스베키스탄, 키르키스스탄 공화국들에 모두 120개의 대리점을 두고 있으며 총 직원수가 근 65명이 된다고 한다. 직원들에게 년말에 보너스가 지불되며 선물도 준다. 그리고 여름철이면 버스 두 대를 임대하여 이식꿀, 알라꼴, 캅차가이에 가서 회사 직원들이 휴식의 한 때를 보내기도 한다.
조사장님은 우리를 완제품이 쌓여 있는 창고로 안내하였다.
-현재 여기에 남아있는 것이 근 4000대입니다. 판매계절 - 7월말과 8월 초이면 이 창고에 물건이 꽉 들어 찹니다. 년 70-80개의 컨테이너를 받습니다.
면적이 998평방미터 되는 창고에 제품이 꽉 찬다니 얼마나 많은 가를 상상할 수 있었다.
-사장님, 일년에 보일러가 몇 대 정도나 팔립니까?
-지난 2018년에 보일러 13209대를 판매하였고 금년 12월 23일현재 17150대를 팔았습니다. 우리는 출력이 13킬로와트로부터 2,3메가바이트까지 되는 보일러 (벽에 거는 것과 바닥에 세워놓는 것)를 팔고 있는데 상기 보일러들에 가스와 디젤연료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벽에 거는 보일러는 CIS 나라 소비자들의 수요를 고려하여 제작되었기에 카자흐스탄의 조건에도 적합합니다. 그리고 구 소련 나라 구매자들이 부닥치게 되는 기본 문제들도 고려하였습니다. 전압강하가 자주 있고 가스압력과 수압이 낮은 것이 그런 문제점들입니다.
-사장님이 지난 임기에 한인회 회장이였는데 한인회의 사업에 대해 좀 이야기해 주십시오.
-주로 안전 도움 말을 해 주고 사업하기 위해 알마티에 새로 오는 분들이 서로 알고 지내도록 소개도 해 주고 새 소식도 나누고요 각종 행사도 조직진행합니다.
-사장님의 회사가 장학사업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예, 카자흐국립대와 카자흐국제관계 및 세계언어대의 우수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습니다. 해마다 8-1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저녁식사도 함께 합니다. 장학사업을 앞으로도 계속 할 것입니다.
-조사장님, 알마티에 대한 인상이 어떻습니까?
-우선 타국에 와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아마 고려인들도 많고 카자흐인들도 외모가 우리와 비슷해서 그런 모양입니다. 또 경치는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눈에 덮인 먼 산들은 스위스 경치를 상기시킵니다. 내가 경치좋은 곳들을 찍어서 한국 친구들에게 보내면 모두 감탄합니다. 그러니 알마티가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없지요…그래서 앞으로 한 10년은 이 곳에서 사업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그 다음에는 아들에게 넘겨주어야지요, 맏아들이 현재 우스베키스탄에서 이 비즈니스를 하고 있습니다.
<실로 에너지>는 카자흐스탄에서 우수한 기업으로 손꼽히우고 있다. 조성관 사장님의 사무실 벽에는 <2018-2019년 리더>, 최근 3년동안에 계속 <아크와떼름>전시회에 참가하여 받은 <성과의 10년간> 증서를 비롯하여 기타 많은 표창장들이 걸려 있다.
-사장님, 바쁘신 와중에 인터뷰에 시간을 내여 주셔서 감사하구요 이제 새해가 며칠 남지 않았는데 건강하시고 2020년이 <실로 에너지>회사가 새로운 성과를 달성하는 뜻깊은 한해가 되기를 기원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남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