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알마티 한국교육원에서 고려주말한글학교 종강식이 있었다. 이 날 행사에 선생님들은 정각 오전10시에 모였다. 종강식은 오후 3시로 정했는데 그날 따라 학생들도 궁금해서 인지 아니면 공연 직전에 연습을 더 해보려고 그랬었는지 오전에 벌써 예쁜 옷 차림을 하고 학교에 와서 학교 복도에서 웃음꽃을 피우며 서로 만나 무슨 말을 주고받고 하는 모습이 참으로 귀여웠으며 보기 좋았다.
해마다 학년도 말에 진행하는 종각식에는 총영사관 유지연 영사님, 해외에서 한글로 발간되는 가장 오랜 신문인 '고려일보' 김꼰스탄찐 주필님 또한 카자흐스탄 고려인 협회 이 이고리 부회장들께서 종강식 자리를 빛내주셨다. 우선 행사 1-2부를 시작하기전 학교장 선생님과 카자흐스탄 주재 알마티총영사관 유지연 영사님 및 '고려일보'사 김 꼰스탄찐 주필의 축하말씀이 있었다. 순서에 지적된 바와 같이 학교에서 기말 시험을 끝내고 올 해 수업을 마친 학생들은 졸업증서(세르찌피카트) 와 또 개근상 (반년 수업 기간에 한번도 결석없이 통학한 학생들에게 주는 상)을 수여했고 계속하여 선생님들의 지도하에서 학생들이 정성껏 준비한 재미있는 공연이 있었다. 모인 사람들은우리 고유말로 부르는 독창이나, 합창 및 K-POP춤 등을 우렁찬 박수로 맞이했다. 이렇게 1991년에 설립된 한국교육원은 하루도 비워 있을 새가 없이 여러가지 행사를 진행하는 장소로도 잘 운영되고 있다. 교육원에서는 날마다 흥성거리며 오가는 많은 학생들의 웃음소 리와 이야기하는 말소리를 들을 수 있다. 한국교육원 건물에서는 카자흐스탄에 와서 알마티에 계시는 한국분들의 자손들이 공부하는 토요한글학교 그리고 현지인들의 자손들이 공부하는 알마티고려주말한글학교는 화목한 큰 한집 식구와 같다. 두 학교는 알마티한국교육원 건물에서 꾸준히 아동 교육 사업에 몰두하고 있으며 힘겨운 교육사업을 이끌고 나가는 성실한 선생님들의 학생들에 대한 사랑은 예나 지금이나 언제나 변함이 없다. 2012년 4월에 알마티에 설립한 고려주말한글학교는 처음 시작했을 때 총 39명 학생들이 등록되었었는데 오늘 통계를 보면 130여명의학생들이 등록되어 학생들 서로가 교제를 넓히며 마음껏 즐기면서 한상에 앉아 한국어를 소유하고 있다. 물론 아직은 미성년들이자 카자흐스탄에 거주하고 있는 한 한국어가 앞으로 그들에게 필요한 과목인지 정확히 깨달을 나이는 아직 아니다. 그래도 모국어를 소유하겠다는 학생 수가 해마다 늘어가는 것을 보면 아마도 부모님들이 자라나는 아이들의 미래를 내다 보면서 자식들이 모국어를 꼭 알아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자식들이 결석을 하지 않도록 설득시키고 있다. 아시다 싶이 학생 수가 많을 수록 책임도 높아지며 일도 더욱 복잡해 지는것은 사실 이다. 그러나 고려주말한글학교 선생님들은 모두를 귀여워하며 피곤도 느끼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수업을 진행하면서 교사의임무를 고스란히 수행하고 있다. 그리고 고려주말한글학교는 다문화 가정에서도 학생들이 등록하여 공부하고 있다.
고려주말한글학교가 격고있는 몇 개의 문제점은 다름이 아니라 첫째로 단독 건물이 없기 때문에 매년 새학기 시간표를 작성할 때 좀 어려움이 있다. 새로 등록한 신규반 학생들의 연령을 봐서 정확히 반을 편성하고 또 이미 등록되어 공부하는 학생들의 한국어 수준을 보아서 능숙하게 나누어 반마다 배치해야 하는데이러한 문제들이 발생하는 이유로는 등록한 학생들이 일반학교에서 수업이 오전이냐 아니면 오후 수업이냐를 고려하여 주말학교의 반을 편성하기에 아주 복잡하게 된다. 카자흐스탄 교육체계 변동에 따라 고려주말학교도 학교내부 시간표를 작성한다.학생들이 오래 기다렸던 방학은 5월 18일부터이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하여 하기 방학은 훨씬 늦어진다. 게다가 매년 고려주말한글학교는 6월 초에 여름특강을 진행한다. 여름특강은 수업 기간 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충분히 소유하지 못하여 보충수업을 받아야 하는 학생들 그리고 한국 재외 동포재단 초청으로 한국으로 언어실습을 가는 학생들 (더 잘 준비시켜 보낼 목적으로)을 위한 것이다. 행사끝에 교장 선생님은 여름 방학 동안 잘 쉬여 가을에 다시 만나 모국어를 계속 배우자고 학생들에게 말했다. 종강식 날에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대강당무대에 올라 좋은 기분으로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고려주말한글학교
최미옥 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