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일은 고려극장 배우들의 기억에 특별한 날로 남을 것이다. <세기를 두고 축복을 받으세요>연극의 한 장면 공연에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내외분이 참석하셨다. 공연에는 또한 카자흐스탄주 한국 김대식 대사와 알마티 한국 총영사관 김흥수 총영사와 기타 외교관들도 참석하였다. 관람실에는 카자흐스탄고려인협회 오 세르게이 회장과 고려인 디아스포라 대표들, 카자흐스탄공화국 국회 김 로만 하원의원, 카자흐스탄공화국 문화 및 스포츠부 장관 아리스탄벡 무하메지울리 기타 고려인 사회단체 대표들도 자리를 같이 했다.
카자흐스탄 첫 국빈방문의 일정이 꽉 잡혔음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아시아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유일한 국립 고려극장을 방문할 시간을 찾으셨다. 예술의 성당의 배우들과 만날 시간이 짤막했는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극장 지도부와 만나 이야기 하고 배우들 그리고 카자흐스탄 고려인 디아스포라 열성자들과 기념촬영을 하셨다. 환영사가 있은 후에 극장 연극배우들은 <세기를 두고 축복을 받으세요!>라는 연극의 한 장면을 무대에 올렸다. 1937년도의 비극에 대하여 무관심하는 사람이 없다. 지어 부모들의 이야기만 듣고 알고 있는 차세대도 지난 과거의 비극을 가슴아프게 받아들인다. 연극의 장면은 그당시에 고려인들이 겼었던 고통, 자신도 어려운 처지에 있던 카자흐인들의 도움을 실감있게 보여준다. 무대뒤에 걸린 화면에는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여러 민족들의 행복한 생활, 정든 카자흐스탄의 아름다운 경치가 나타난다.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아따메껜>노래가 울리자 일제히 일어서서 노래를 함께 불렀다. 공연끝에 문재인 대통령은 동포들과 악수를 하고 극장장 류보위 아브구스또브나와도 잠간 이야기를 나누었다. 극장장은 시간의 부족으로 한국문화와 연관된 극장의 풍부한 쟝르에 대해, 전통에 대해 그리고 모국 멀리에서 오늘 발전하는 모습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께 자세히 이야기 하지 못한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였다.
진 따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