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6일) 재외동포재단에서 처음으로 직접 시행하는 해외 한글학교 교사 연수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렸다.
이번 ‘2019 CIS 지역 한글학교 교사 연수’는 12개 지역 42명이 등록해 6일부터 2박 3일간 알마티 라핫팰리스에서 진행되며, 한글학교 교사들의 다양한 교사 연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한다.
김흥수 총영사는 “한글교육이 재외동포 교육의 중심인 만큼 한글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나아가 이번 연수 기간을 통해 CIS 지역 교사 네트웍이 구축되어 교류와 협력 관계를 이어가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유지연 영사가 대독한 재외동포재단 한우성 이사장은 축사에서 “이번 교사 연수 기간 동안 각자가 가진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여 현장에서 고민했던 한글 교육의 어려운 점을 해결하고, 나아가 모국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갖고 후손 교육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알마티총영사관 유지연 영사(재외동포재단)는 재단에서 주최해서 실시하는 한글학교 교사 연수는 처음 시행되는 시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재외동포재단은 지난 7월 5주 동안 CIS 지역 한국어 교사를 국내로 초청해 연수를 실시 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날 교사 연수 개회식에서는 제 21회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이 함께 진행되었다.
21회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자 총 34명 중 카자흐스탄에서는 시, 단편소설, 글짓기 부문에서 3명이 수상했다.
수상자는 단편소설 부문 대상에 이태경(수상작-오해), 시 부문 가작에 전옐레나(수상작-종착역), 청소년 글짓기 부문에 백재흠(수상작-우리집, 24인의 독립 영웅)군이 수상했다.
알파라비 카자흐스탄 국립대 이병조 교수의 ‘강제이주 전후 고려인들의 한인정체성 교육사’라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한국어, 한국문화, 한국무용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교사 연수가 진행된다.
재외동포재단(Overseas Koreans Foundation)은 1997년에 설립된 대한민국 외교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 재외동포들이 민족적 유대감을 유지하면서 거주국에서 그 사회의 모범적인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한인신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