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쌀음료 등 쌀가공식품 소비자 체험 홍보로 현지인 입맛 공략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지난 달 19일부터 21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 지역에 진출한 CU 편의점 8개 점포에서 한국산 쌀을 활용한 소비자 체험 홍보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카자흐스탄은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중앙아시아에서 높은 경제 규모와 구매력을 자랑하며 향후 한국 농식품 수출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국가이다. 또한 한류 등 영향으로 K-푸드의 인기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계속 높아지고 있다.
이에 aT는 카자흐스탄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해 현지 진출 한국계 편의점 CU와 지난 4월 수출 확대 MOU를 체결하고, 현지 수요가 높은 한국 김밥과 도시락에 안성맞춤인 전남 해남 프리미엄 쌀을 제안해 5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성과를 이끈 바 있다.
특히, 이번 편의점 홍보 행사에서는 해남 쌀로 만든 김밥과 쌀 음료 등 다양한 쌀가공식품으로 현장 시음·시식 행사를 진행하며 행사장을 찾은 8600여 명의 현지인 입맛 공략에 집중했다.
시식 행사에 참여한 현지 소비자들은 “K-드라마에서만 볼 수 있던 김밥을 직접 맛볼 수 있어 너무 좋다”라며, “카자흐스탄에서 더 많은 K-푸드를 접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 홍보 효과를 높이고자 음식 리뷰를 전문으로 하는 현지 인플루언서를 섭외해 한국산 쌀의 특징과 밥 짓는 법 등을 영상으로 소개하고, 즉석밥과 즉석죽 제품 등도 두루 홍보했다.
영상에는 ▲ 한국산 쌀 활용 요리와 쌀가공식품 소개 ▲ 한국산 쌀 언박싱 리뷰 ▲ 한국식 편의점 김밥공장 생산 현장 투어 등 현지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한국 쌀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엿볼 수 있도록 구성해 20·30세대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aT 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주로 식사로 소비하던 쌀의 해외 소비영역을 늘리고자 국산 쌀로 만든 K-음료, K-디저트 등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 중”이라며, “신선 쌀은 물론, 부가가치가 높은 쌀가공식품의 해외 판로를 확대해 K-푸드 수출 영토 확장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