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3일, 알마티서 카자흐스탄 고려입협회 산하 비즈니스클럽 주최로 '알마티 국제포럼 AI 4room'이 열렸다. 이번 포럼은 비즈니스클럽 창립 10주년과 카자흐스탄고려인협회 창립 35주년을 기념해 마련되었으며, 카자흐스탄, 한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여러 나라에서 온 200여 명의 기업인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포럼의 핵심 주제는 카자흐스탄 대통령 주도로 조성할 알라타우 시티 프로젝트와 그 안에서 추진될 다양한 비즈니스 이니셔티브였다. 알라타우 신도시는 알마티 주에 들어서는 차세대 스마트 메가폴리스로, 총 면적은 8만8천 헥타르에 달하며 2050년까지 약 190만 명의 인구가 거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도시는 비즈니스∙금융, 과학∙교육∙의료∙문화, 산업∙물류, 관광∙휴양∙엔터테인먼트 등 네 개의 기능 구역으로 나뉘어 개발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가 추진하는 K-Park 프로젝트가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되었다. 케이-파크는 단순한 문화∙여가 공간을 넘어, 카자흐스탄의 국제적 이미지 제고, 관광 발전, 문화 간 교류 증진을 목표로 한다. 특히 2027년 고려인 중앙아시아 정주 90주년을 기념해 조성되며, 카자흐 민족에 대한 감사의 상징으로 기획되었다. 케이-파크는 알라타우 신도시의 Golden district에 위치할 예정이며, 총 10 헥타르 부지 가운데 4 헥타르는 녹지 공간으로 조성된다.
포럼의 주요 연사로는 Kaspi.kz이사회 의장이자 Alatau City Bank 주주인 김 뱌체슬라프가 기조연설을 맡아 알라타우 신도시 프로젝트의 전략적 중요성과 비즈니스 기회를 강조했다. 또한 알마티 고려민족중앙회 회장이자 '신-라인' 그룹 회장인 신 안드레이는 카자흐스탄 시장에서 약 2년간 운영 중인 편의점 브랜드 CU의 성과를 소개하며, 현재 알마티에만 약 50개 점포가 운영 중이고 향후 전국적으로 2,000 개까지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후에는 현지 기업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서브 프랜차이즈 모델을 도입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포럼은 실질적 토론보다는 대형 프로젝트 소재와 기업인들의 기조연설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알라타우 시티와 케이-파크가 공식적으로 소개되며 카자흐스탄의 문화∙비즈니스 협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뜻깊은 자리로 평가된다.
송 디아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