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호에서 간략히 보도한 바 있듯 지난 10월15~16일 이틀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카자흐스탄 정부와 자국 주요 기업들이 주축이 된 ‘알라타우 라이즈 위드 카자흐스탄(ALATAU RISE With Kazakhstan)’ 투자 로드쇼가 개최되었다. 이날 한국 정부와 기업 주요 관계자 400 여명이 참석한 자리에는 도심항공모빌리티, 수소경제, 재생에너지, 순환경제 등 알라타우 시티에 집중 육성될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양국 간 교류 및 투자 파트너십 논의가 활발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호에는 ‘알라타우 라이즈 위드 카자흐스탄’ 사업과 관련하여 당시 행사 현장에서 발표되었던 핵심 내용과 주요 논의 사항들에 대해 보다 상세히 싣는다.
행사에서는 카자흐스탄 현대 도시개발사에서 가장 야심찬 프로젝트 중 하나인 '알라타우 시티'의 잠재력이 공개되었다. 이를 위해 카자흐스탄 정부는 이미 특별경제구역(SEZ)으로 지정된 알라타우 시티에 헌법성 특별지위도 부여하기로 하고, 한국 기업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개회식에서 카낫 보줌바예프 카자흐스탄 부총리는 ''알라타우 시티 프로젝트는 국가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카자하스탄의 발전 전략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 알라타우 시티는 알마티와 코나예프 시를 연결하는 국제 노선 축을 따라 위치해 있으며, '선도적 발전의 도시(Город опережающего развития)’라는 특별 지위를 부여받았다. 목표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인 도시의 모델을 조성하는 것이다. 알라타우 시티의 핵심 목표는 투자∙기술∙창의적 아이디어를 끌어들이는 지역 중심 도시로 성장하는 것이며, 건설은 국가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고 민간 투자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미 초기 단계에서 상당한 규모의 투자 자금이 유치되었으며, 특별 법적∙경제적 지위를 통해 유연한 행정 절차, 신속한 의사결정, 투자자에 대한 세제 혜택이 보장될 것이라고 보줌바예프 부총리는 밝혔다.
2050년까지 이어질 국책사업의 지속성과 제도적 안정성을 헌법 차원에서 보장해 투자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그는 또 법인세∙토지세∙토지사용료 면제와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 토지 배정 절차 간소화 등 인센티브도 제시했다.
현재 프로젝트는 이미 실행 단계에 진입했다. 1차 도시계획이 완료되었고 주요 인프라가 구축되었으며, 곧 본격적인 건설과 주거단지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카자흐스탄 고려인 협회(AKK)가 주도하는 문화∙비즈니스 복합단지 ‘K-PARK’의 건설도 시작되었다.
알라타우 시티는 혁신기업, 교육기관, 의료시설이 집중된 대규모 경제 중심지로 성장함과 동시에 연간 최대 4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국제 관광도시로 발전할 전망이다.
보줌바예프 부총리는 한국의 투자자들과 기업 관계자들의 적극적 참여를 요청했다.
한편, 채 유리 카자흐스탄 고려인 협회장은 “알라타우 시티는 프로젝트는 카자흐스탄 경제계와 문화예술계, 정치권 등 다양한 분야의 고려인 네트워크가 함께 참여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카자흐스탄 경제 전반에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올 국가적 프로젝트에 앞으로도 양국간 활발한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카자흐스탄 의원친선협회 회장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와 고려인 사회가 양국 관계 발전과 우호 증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이 행사에는 롯데그룹, GGGI, 현대자동차그룹, KIND(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KEPCO(한국전력공사), KOGAS(한국가스공사), 삼성물산(Samsung C&T), 한국공항공사 등 한국의 주요 기업들이 참여했다.
본 행사 일환으로 카자흐스탄-한국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G2G, G2B 양해각서가 체결되며 ‘알라타우 시티’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MOU는 카자흐스탄 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 카자흐스탄 에너지부와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알마티주 정부와 알이티디(RETD) 간 진행되었다.
패널 세션에서는 카자흐스탄과 한국 양측 연사들이 협력 방향, 알라타우 시티의 발전 가능성과 사업 전망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프로젝트는 양국 정부와 기업, 그리고 일반 시민들로부터 큰 기대를 받는 국제적 규모의 사업으로 현재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