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공화국 국립 아카데미 고려극장에서 공화국 TV 방송 ( <고려사람>, < 나의 카자흐스탄> ( 메늰 카자흐스탄) 에 수십년을 몸담은 최 엘라 안드레예브나의 추모회가 있었다. 엘라 안드레예브나는 지난해에 코로나 병으로 유감스럽게 우리 곁을 떠났다.
고려인들의음력 설맞이 행사가 <고려사람>체널의 첫 방송으로 되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엘라 안드레예브나는 민족방송의 범위를 더 넓히고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가지 구상을 머리에 떠 올렸다. 그리하여 모든 민족프로그램을 하나로 만들어 그 범위에서 나라에서 실시되는 민족정책을 반영하면서 각 민족 대표들에 대해 이야기 하자는 제안을 지도부에 올렸다. 그의 발기가 적시기적인 것이었다. 결과 <나의 카자흐스탄> ( 메늰 카자흐스탄>프로그램이 나타났으며 최 엘라 안드레예브나가 프로그램 프로듀셔로 되었다. 원칙성이 강한 엘라 안드레예브나는 방송사업과 관련된 문제라면 임의의 장애물을 뚫고 나갔다. 이날 추모회에 모인 사람들 모두가 이와 같은 의견을 말했다.
추모회는 흰 무용복 차림을 한 무용가들의 춤으로 시작되었는데 그들은 마치도 하늘에서 내려오는 천사를 연상시켰다. 어떻게 보면 이미 하늘 나라로 간 엘라 안드레예브나가 우리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하는것 같기도했다…
최 엘라 안드레예브나의 약전을 간단히 소개한후 소개자는 저명한 스포츠계 활동가, 비즈니스맨, 전 상원의원 채 유리 안드레예비치에게 마이크를 전했다. 유리 안드레예비치는 방송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는 한편 엘라 안드레예브나가 고려인 사회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공정성을 앞세웠으며 사람들과 교제하는 방도를 찾아낼줄 알았다. 엘라 안드레예브나는 TV방송국에 지워버릴 수 없는 흔적을 남겨 놓았다.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가 엘라 안드레예브나를 엄숙히 바래우지 못한것이 안타깝고 유감스러웠다고 유리 안드레예비치가 강조했다.
다음 발언한 카자흐스탄고려인협회 오 세르게이 회장은 정의가 엘라 안드레예브나의 기본 신념이였다고 말했다. <정의를 위한 투쟁에서 엘라 안드레예브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고려인협회의 사업에 항상 관심을 두는 그는 협회를 도울 스폰서들도 여러명 찾아냈습니다>.
이어서 고려극장 성악그루빠는 최 엘라 안드레예브나가 즐기던 노래를 몇 곡 불렀다.
-엘라 안드레예브나를 추모하는 오늘의 추모회가 무슬림들의 신성한 날인 라마단과 때를 같이 한 것도 우연한 일이 아닙니다 – 알마티 시 고려민족중앙회 부회장 강 게오르기 와실리예비치가 말했다 – 그가 고려인들을 위한 방송을 이끌고 나갈 때 어려움이 한두가지가 아니였지만 항상 그것을 대담하게 극복해 나갔습니다. 그가 시대의 영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오늘 이 추모회를 조직한 카자흐스탄고려인협회, 주 알마티 한국 총 영사관, 고려극장에 감사를 표하는 바입니다.
엘라 안드레예브나와 5년을 함께 기자생활을 한 남 따찌야나는 근무하는 기간에 항상 부하들에게 대한 배려를 느꼈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임의의 급의 지도자들과 교제하는 면에서 그에게서 배울 것이 많았다고 말했다. 최 엘라 안드레예브나는 실지에 있어 참다운 지도자였다고 따찌야나가 지적했다.
고려극장 예술지도원 니 류보위 아브구스또브나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엘라 안드레예브나와 친구사이였습니다. <고려사람>프로그램을 걸쳐 우리가 더 가까워졌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엘라 안드레예브나를 시대의 인물이라고 칭할 수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투박한것 같지만 그의 마음속 깊이에는 따뜻한 정이 숨어있었습니다. 엘라 안드레예브나는 훌륭한 어머니이고 할머니였습니다.
공민의 대담성, 직업적 실력, 순결한 마음을 가진 엘라 안드레예브나는 차세대의 훌륭한 모범으로 된다고 역사학 박사 김 게르만 니꼴라예비치가 지적했다. 이런 분들이 우리의 곁을 떠나는 것이 안타깝다고 김박사가 말했다. 한국학 학자 박 넬리 세르게예브나는 딸듸-꾸르간에서 엘라 안드레예브나와 함께 자랐다고 하면서 그는 <철>의 레디인 동시에 훌륭한 조직자였으며 사람들의 심리를 잘 짚어보는 심리학자였다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엘라 안드레예브나 추모회는 평온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으며 주최측은 손님들에게 간식을 대접했다.
김 스웨틀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