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 방문중인 한국기자 협회 김동훈 회장이 지난 주 고려인협회를 방문했다. 우리는 김동훈 회장님과 만나 잠간 인터뷰를 하였다:
-회장님, 이렇게 만나서 반갑습니다. 우선 이번에 카자흐스탄을 방문하게 된 목적에 대해 좀 알았으면 합니다.
-예, 이번에 두가지 목적을 가지고 알마티에 왔습니다. 첫째는 내년에 맞이하게 될 <고려일보>창간 100주년과 관련하여 한국기자협회가 <고려일보>에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을 토의하고 둘째 목적은 카자흐스탄기자동맹과 계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협조하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미 중국, 뱉남, 인도네시야, 벌가리야, 몽고 기자동맹과 MOU를 체결하고 있으니 카자흐스탄기자동맹이 여섯번째 기자단체입니다.
-한국기자협회의 사업에 대해 이야기해 주십시오.
-기자협회가1964년 8월 17일에 창립되였습니다. 협회가 5대 강령을 가지고 활동하는데요 첫째 – 언론자유수호, 둘째 – 기자자질 향상, 셋째 – 복지향상, 기자자질 향상, 넷째 – 조국의 평화통일, 다섯째는 국제교류 강화 등입니다. 한국기자협회는 현재 1100명의 회원들이 소속되는 한국의 최대의 언론수단입니다. 국제기자연맹에 가입되여있고 매년 세계기자대회도 개최합니다. 최근 2년은 코로나로 인해 기자대회가 온 –라인으로 진행되였는데 내년부터는 오프-라인으로 소집할 계획입니다.
-현재 기자들 앞에 제기된 가장 중요한 과업은?
-최근에 허위정보가 많이 나오는 원인으로 기자들의 위신도 많이 낮아졌는데 정확한 정보를 제때에 알리여 언론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현재 우리는 기자협회가 스스로 이러저러한 정보에 대한 정당성을 알아내여 만일 그것이 가짜뉴스였다면 즉시 독자들에게 알려주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자협회 회장직의 임기가 몇년입니까?
-원래 임기가 2년인데요 한번은 연임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선거에 제가 단독입후보였습니다. 그래서 모든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휴대전화 문자표에서 제가 유효투표수 5060표 가운데 3934표 (77,7%)의 찬성을 얻어 연임에 선거되었습니다. 그러니 제가 2023년 12월 30일까지 회장직을 맡게된 것입니다.
-기자의 직업이 김회장님의 꿈이였습니까?
-예, 기자의 직업이 꿈이였는데 대학에서는 내가 경제학을 배웠습니다. 다음 대학원에서 기자업을 전공하고 <한겨레>신문사에 취직하여 28년을 근무했습니다. 지금도 이 신문사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한겨레>신문사에서 근무하면서 여러 부서에서 일했습니다. 스포츠 분야가 제 마음에 듭니다. 스포츠 종목중 야구, 농구, 핸드볼을 특히 좋아합니다. 스포츠에 대한 책도 세권 썼습니다.
김동훈 회장은 <한겨레>신문사에 입사한후 한국기자협회 한겨레 지회장, 한국기자협회 부회장, 이 달의 기자상 심사위원, 전국언론노조 정책 실장 및 수석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회장님, 가족들에 대해 좀 이야기해 주십시오.
-저의 안해는 전공이 교사입니다. 아들은 기자이고 딸애는 대학생인데 연예분야 (연극, 영화)를 선택하여 공부하고 있습니다.
-알마티에 또 언제 오실 계획입니까?
-아마 내년에 적어도 두번은 올것입니다. 카자흐스탄 기자동맹과 토의할 문제가 있고 이상에 말했듯이 <고려일보>창간 100주년 행사와 연관된 출장 길에 오를것 같습니다.
-시간도 촉박한데 인터뷰에 응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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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기사를 쓰면서 인터넷에서 김동훈 회장님이 뉴스더원 창립 2주년에 참가하여 축사를 하고 혼성훈 대표님의 글이 참으로 가슴에 와 닿았다고 그것을 인용하여 말씀하신 사실을 읽었다. 혼성훈 대표님의 그 글이 기자들에게 직접 관계되는 좋은 글이기에 나 역시 아래에 쓰기로 하였다:
<정통있는 좋은 언론이 될 것을 약속합니다.
밝은 미래로 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하는 언론이 되겠습니다.
독자와 호흡하고 함께 하며 고민하는 친구가 되겠습니다>.
김동훈 회장님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말씀같지만 이것이 바로 우리 언론이 추구할 옳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하며 깊이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기자협회 김동훈 회장님이 언론을 이 방향으로 이끌고 나갈 것은 의심할바 없다.
남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