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 한국<상상>출판그룹 김재문 대표가 카자흐스탄고려인협회와 <고려일보>를 방문했다. 김대표는 내년에 창간100주년을 맞이하게 될 <고려일보>에 관심을 돌렸다. <고려일보> 김 콘스탄틴 총주필이 신문의 역사를 간단히 이야기 했다. 우리는 김대표와 잠간 인터뷰를 할 시간을 얻었다.
-김대표님 이번에 알마티에 오시게 된 동기에 대해 이야기해 주십시오.
-예, 저는 <글로벌화, 트랜스민족주의, 수자화 시대에 디아스포로학 발전전망>이란 주제로 재외한인문화연구소, 고려극장, 알-파라비 명칭 카자흐국립대 아시아 연구소가 공동주최한 국제학술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이번에 알마티에 왔습니다.
-김대표가 운영하시는 출판그룹이 왜 <상상>이라고 칭합니까?
-어떤 일이나 우선 상상해야 이루어진다고 봅니다. 청소년들에게 그런 상상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책발행에서도 그런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0년에 설립된 출판그룹 <상상>은 <상상동시집>시리즈뿐만 아니라 시, 소설 등 다양한 분야의 문학작품을 출간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해주 독립운동가의 대부인 최재형 선생의 아들과 딸의 육필원고를 책으로 엮은 <나의 아버지 최재형>을 펴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고려인 대표작가인 박 미하일의 소설 <헬렌의 시간>, <사과가 있는 풍경>, <밤은 태양이다>도 우리 출판그룹<상상>에서 펴낸 책들입니다.
-최근에는 어떤 책을 발행하고 있습니까?
-최근에는출판사에서 현대시의 거장 최승호 시인이 어린이를 위해 쓴 동시집을 펴냈습니다. 이것은 재미있는 도시와 한글그림이 만난 동시집입니다. 한글의 자음, 모음, 문장이 신기한 그림으로 변하는 시인의 <한글그림>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흔들어 놓을 것입니다.
김재문 대표는 중국 하얼빈의 <송화강>잡지사와 함께 <상상문학상>을 제정하여 매년 한글로 쓴 시 작품을 대상으로 최고의 시를 선정하여 문학상을 시상하고 있다.
김재문 대표는 알-파라비 명칭 카자흐국립대 아시아학 연구소 연구교수로 위촉되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