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은 매년 7월6일을 ‘수도의 날’로 지정해 국경일로 기념하고 있다. 이날은 단순한 도시 기념일을 넘어 독립 이후 카자흐스탄이 걸어온 나라 발전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1994년 7월6일, 카자흐스탄 최고회의는 수도를 알마티에서 아크몰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1998년5월6일,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초대 대통령이 수도의 명칭을 ‘아크몰라’에서 ‘아스타나’로 변경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하면서 본격적인 수도 이전이 진행되었다. ‘아스타나’란 한국어의 서울과 마찬가지로 카자흐어로 ‘수도’를 뜻한다.
같은 해 6월10일에는 새 수도 아스타나의 공식 프레젠테이션이 열렸다. 이에 따라 한동안 수도의 날은 6월10일로 기념되었으나, 2006년부터는 역사적 결정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7월6일로 변경되었다.
2008년 6월25일, 카자흐스탄 하원 (마질리스)의 제안으로 ‘카자흐스탄 공화국의 공휴일에 관한 법률’에 수도의 날을 추가하는 개정안이 통과되며, 이 날은 공식적인 국가 공휴일로 지정되었다.
수도의 명칭은 여러 차례 변경되었다. 1830년 ‘아크몰린스크’로 시작해, 1961년 ‘첼리노그라드’, 1992년 ‘아크몰라’, 1998년 ‘아스타나’로 이름을 바꾸었으며, 2019년에는 당시 대통령의 이름을 따서 ‘누르술탄’으로 개명되었다. 이후 2022년, 국민 여론과 결정에 따라 수도의 이름은 다시 ‘아스타나’로 환원되었다.
수도의 날을 맞아 전국에서는 매년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 대중 공연, 스포츠 경기, 다큐멘터리 영상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