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을 비롯한 구소련 국가들에서는 5월 9일을 전승절로 기념한다. 이날은 제2차 세계대전 시기 위대한 조국전쟁에서의 승리를 기리며, 전쟁 속에서 희생과 헌신을 보여준 영웅들을 추모하는 날이다.
전국 각지에서는 기념비 헌화와 묵념, 공연과 다양한 추모 행사가 이어진다. 다만 전통적으로 진행되던 군사 퍼레이드는 올해 열리지 않는다. 대신 각 지역별로 소규모 기념 행사와 공연, 군악대 퍼레이드, 군 장비 전시 등이 마련된다.
또한 '군인 죽(солдатская каша)' 나눔 행사, 참전 용사 초청 행사, 애국 교육 프로그램 등 보다 생활 밀착형 행사들이 중심을 이루며, 기념 방식에도 이러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앞서 5월 7일에는 카자흐스탄에서 조국수호자의 날이 기념된다. 이날은 국가 군대 창설과 관련된 기념일로 과거 전쟁 세대와 오늘날 군인들 간의 연속성과 책임을 상징한다.
두 기념일은 평화의 소중함과 역사에 대한 기억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