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교사의 전문성과 교류 강화를 위해 마련된 '2022 카자흐스탄 한국어교사 연수'가 29일(현지시간), 수료식을 끝으로 3일간의 연수를 끝마쳤다.
카자흐스탄 한국어교사협의화와 알마티한국교육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연수에는 카자흐국립대학교, 타라즈국립대학교, 침켄트 무궁화 한글학교 등 카자흐스탄 각지에서온 55명의 한국어 교사가 참석하였다.
김태환교육원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열린 대면 한국어 연수여서 더욱 뜻깊었다"고 인사말을 통해 첫 대면 한국어교사 연수를 마친 소감을 피력했다.
그는 "한국교육원의 올 가을 한국어 수강신청생이 1200명을 넘을 정도로 카자흐스탄의 한국어 열기가 뜨거워서 지방과 시골학교에서도 한국어를 배울려는 학생들이 많다. 그러나 한국어 교사는 부족한 안타까운 현실이다"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교육원은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수생 최올가(59)씨는 "교사연수가 문화축제와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고, 술레이만 데미렐 대학교의 아이굴(40) 교수는 다리를 다쳐 불편한 몸을 이끌고 연수를 마쳐 수료증을 받았다.
이번 연수의 수료생은 6월 27일부터 3일간 알마티한국교육원에서 '슬기로운 한국어 교사 생활'이라는 주제로 한국어 능력 제고, 한국사 특강, 한국어 노래와 전통무용 배우기, 한국음식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했다.
연수생들은 조별발표시간에 연수기간동안 배운 한국노래와 전통무용, 캘리그라피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