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지원 프로그램 ‘바스타우 비즈니스’ 통해
다자녀 어머니, 여성 가장 등 서민 여성들이 영세 사업가로서 발돋움할 수 있는 여건 마련
알마티 지역통신부는 지난 9일 공식 브리핑을 통해 현재 알마티 시에서 소상공인들을 중심으로 한 여성 사업가들의 사회진출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하며 그 일환으로 올 한 해 동안 이루어진 성과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알마티 지역통신부 측은 “근래 들어 서민 여성들 가운데서도 특히 다자녀를 양육하는 어머니들이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알마티 시의 집중적인 지원 정책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소상공인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바스타우 비즈니스(Бастау Бизнес)’를 통해 올 한 해 동안 6백 명 이상의 ‘다자녀 어머니’ 여성들이 창업 교육 과정을 수료했으며 그 중 절반에 가까운 281명이 실질적으로 창업에 필요한 지원금(총 1백 50만 텡게 규모)을 받았다”고 밝혔다.
발표자로 참석한 알마티 시청 산하 여성 문제 및 가족·인구 정책 위원회의 사나 좐다이 위원은 “본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수료한 ‘다자녀 어머니’ 소상공인들은 주로 작은 규모의 공예소나 미용 및 베이커리 관련 매장, 교육 사업 등을 사업 아이템 삼아 창업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처럼 알마티 시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을 시작한 여성들은 창업 뿐만 아니라 그 이후의 경영과정에서도 지속적인 후속 지원과 전문상담을 받고 있다”고 알렸다.
또다른 발표자 아이굴 샬바예바 알마티 시청 성평등 외부자문위원 또한 “오늘날 알마티 지역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여성 상공인들의 사업은 높은 수준의 생활력, 유연함, 그리고 사회적 지향성을 골자로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오늘날 알마티 여성 상공인들의 활약은 특히 가내공업 기반 서비스, 사회 서비스, 교육 기관, 전자 상거래, 재활치료/장애인 지원 서비스, 아동 돌봄 및 가정 복지 서비스 등의 부문에서 두드러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늘날 알마티 내에서 활동중인 사업체들 중 약 3만 2천 개가 여성 사업가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알마티 지역통신부 측은 현재 알마티 시에서는 특히 여성들의 사업 활동 중에서도 가정 복지·아동 돌봄 서비스, 사회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체들에 대해 사무실 임대 할인을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후속 사업 지원 혜택을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알렸다.
한편 본 브리핑에는 ‘바스타우 비즈니스’ 프로그램 수료 후 창업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사업체를 운영하게 된 사례자들도 참석하여 각자의 경험에 대해 증언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본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다자녀 어머니’들 중 한 명인 나즴 아한(Назым Ахан)씨는 알마티 시가 운영하는 ‘바스타우 비즈니스’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기 전까지 오랫동안 의료계에 종사하며 병원 일과 자녀 양육 병행으로 고된 생활을 했다고 한다. 막연히 개인 진단실을 열어 운영하고 싶다는 바람을 가져왔지만 사무공간 임차와 설비 마련 등 개업 비용을 감당할 엄두가 도저히 나지 않았다는 나즴 씨는 우연히 ‘바스타우 비즈니스’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알마티 시 투르크시브 구역 관할 ‘어머니 지원 센터’를 통해 본 교육 프로그램 수료를 신청했고, 올해 상반기 본 프로그램을 이수한 그녀는 최종적으로 창업 지원금까지 받는데 성공했다. 현재 그녀는 진단 및 건강 증진 지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나즴 씨는 “본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 받은 1백 50만 텡게 상당의 자금은 비록 누군가에게는 적은 액수일지도 모르지만, 나와 같은 소상공인의 창업에 있어서는 매우 큰 지원금이다. 나는 ‘바스타우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에 필요한 설비/장비와 사무공간을 마련할 수 있었다. 나와 같은 ‘다자녀 어머니’ 여성들에게 있어 이러한 기회는 사회진출을 하는데 매우 큰 발판이자 기회”라고 소회를 밝히며 “다른 여성분들에게도 두려워하지 말고 활용할 수 있는 여건과 지원을 통해 스스로의 사업을 시작해보라고 당부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여성 아푸자 이바둘라예바(Апуза Ибадуллаева)씨도 ‘바스타우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적인 창업을 이루어낸 케이스다. 오랫동안 제빵업계에서 종사하며 막연히 자신만의 베이커리 개업을 꿈꿔왔다는 그녀는 본 프로그램을 통해 마침내 자신의 소망을 실현시켰다.
“저는 4명의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25살때부터 여러 제과점에서 일하면서 본인만의 빵집을 여는 것을 희망해 왔는데, ‘바스타우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외식업 분야 창업 지원금을 받고 마침내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제빵과 함께 각종 식사메뉴와 런치 세트를 주문받아 제조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바스타우 비즈니스’에 대해서는 지인들로부터 소개받았고, 교육신청을 통해 모든 과정을 수료하고 지원금까지 받게 되었죠. 저와 같이 많은 자녀를 양육하는 엄마들에게는 너무나 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에요.”
이처럼 실제 사례자들의 증언은 알마티 지역의 여성들에게 자신만의 사업체를 갖는 것이 당사자의 노력과 체계적인 제도적 지원을 통해 충분히 이룰 수 있는 것이라는 희망을 주고 있다. 물론 여성 소상공인들의 활동이 안정적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 및 운영 지원이 꾸준히 뒷받침 되어야 하는 바, ‘바스타우 비즈니스’ 프로그램은 창업 뿐만 아니라 이러한 여성 영세 사업가들의 후속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알마티 시 여성 문제 및 가족·인구 정책 위원회 측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현재 알마티는 카자흐스탄 내에서 여성 사업가들의 활동이 가장 활성화 되어 있는 지역 중 한 곳이다. 앞서 알마티 지역통신부 측에서 밝힌 바와 같이 올 2025년 한 해 동안에만 647명의 다자녀 가정 어머니들이 여성사업 지원 프로그램 ‘바스타우 비즈니스’를 통해 교육을 이수했으며 그 중 281명이 총 1백 57만 텡게 규모의 창업 지원금을 제공받았다. 또한 상기한 바와 같이 알마티 시에서 운영하는 여성 상공인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체를 꾸린 여성들 중 대다수는 서비스, 수공예, 교육, 사회 서비스 분야에 몸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나 좐다이 위원은 “여성 창업은 비단 국가 경제 뿐만 아니라 가정의 안정에도 투자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특히 이처럼 여성 창업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다자녀 가정의 어머니들은 저마다 작은 규모의 공예소와 스튜디오, 사회 서비스 분야의 사업체들을 만들어 내면서 사업가들로서 높은 잠재력을 나타내 보이고 있다. 우리 알마티 시청의 임무는 바로 이러한 여성 사업가/상공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알마티 지역통신부 측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알마티 지역 상공인들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예산으로 약 33억 텡게가 투입되었으며, 해당 기간 중 승인이 이루어진 상공인 지원 프로그램 969건 중 큰 비중이 여성 사업가들에게 할애되었다. 특히 아동, 가정, 사회 취약계층 등을 돌보는 사회서비스 분야 내에서 사업체를 개업하는 여성 창업자들에게는 사무실 공간 임대료 할인을 비롯하여 더욱 확대된 사업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알마티 시는 다자녀 어머니 위주의 여성 소상공인들 중 지역 특산물을 주재료로 삼아 각종 공예품, 베이커리, 의류 및 악세사리 제조 활동을 하는 경우에도 마케팅 지원, 제품 포장 공정, 제품 홍보를 위한 박람회 참가, 기타 사업 진행 비용을 받을 수 있는 기회 등 보다 폭넓은 범위의 지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본 브리핑에서 알마티 지역통신부와 알마티 시 여성 문제 및 가족·인구 정책 위원회 측은 “이처럼 사업 지원 혜택을 통해 여성 사업가들이 활동 반경을 넓힐 수 있는 여건이 과거에 비해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부족한 창업 자본, 자녀 양육을 비롯한 각종 가사 관리와 사업을 병행해야 하는 어려움, 낮은 수준의 디지털 문해력, 알마티 시 공공 민간 사업 지원 법인(Socio-entrepreneurial Corporation) 보유 건물 내에 입주하는 경우 외에는 사무실 임차료 할인 혜택을 지원받을 수 없는 점 등 여전히 많은 부분들이 해결 과제로 남아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사나 좐다이 위원은 특히 “알마티 시가 근미래에 여성 소상공인들의 지원 활성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는 여성 사업가 지원 과정의 간소화 및 디지털화, 그리고 지원을 필요로 하는 여성들이 접근할 수 있는 인프라 범위를 넓히는 것”이라고 밝히면서 “여성들에게는 현재보다 더 이해하기 쉬운 창업 및 경영 교육 방법과 후속 지원 체계가 필요하며, 알마티 시청에서는 현재 이를 염두에 두고 실질적인 지원 체계 보완을 위한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