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최초 생산 거점 구축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은 삼성전자가 카자흐스탄 카라간다주 사란(Сарань)에 위치한 Silk Road Electronics 공장에서TV와 세탁기 생산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삼성전자의 첫 생산 거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크로드 전자 공장에서 삼성 브랜드의 TV 및 세탁기 양산이 공식적으로 개시됨에 따라 현지 제조업 발전과 함께 삼성전자 카자흐스탄의 영향력이 한층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공장에서는 삼성의 초연결 생태계인 SmartThings 를 지원하는 최첨단 가전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주요 생산 품목으로는 Crystal UHD 4K∙FHD∙HD 모델을 포함한 고해상도 스마트TV와 함께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세탁기가 포함된다. 특히 이번 생산 라인은 고도화된 AI가전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된 것은 물론 카자흐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이러한 현지화 전략은 삼성전자 카자흐스탄이 지역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연간 최대 TV 15만 대와 세탁기 2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춘 실크로드전자 공장은 가동 초기부터 현재까지 4만2천 대 이상의 제품을 성공적으로 출고하며 기술적 안정성을 입증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지난 해에 2026년형 최신 TV모델 생산에 이미 착수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삼성의 국제 기술 기준을 완벽히 충족하는 고도의 AI 가전 생산 역량을 확보했음을 의미하며, 향후 프리미엄 라인인 QLED TV 시리즈로의 확장을 위한 발판이 되고 있다. 대사관은 «삼성의 글로벌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공장에는 1,100 명 이상의 현지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자흐스탄 정부와 민간 투자자가 함께 참여하는 합작 형태로 추진되었으며, 현지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기술 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카자흐스탄 정부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전자∙기계 산업의 고도화와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생산 거점 구축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전략 측면에서도 상징성이 크며, 동시에 카자흐스탄이 중앙아시아의 첨단 제조 거점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작업자가 카자흐스탄 실크로드 전자 공장에서 생산된 삼성 스마트 TV 옆에 서 있다. (사진 제공: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