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타우 시티 문화∙비즈니스 허브 비전 제시
한국외대 국제지역연구센터HK+국가전략사업단 (단장 강준영)은 지난 3월 24일 교수회관에서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이번 콜로키움에는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AKK) 부회장 채 알렉산드라 박사가 참석해 발표를 진행하며 주목을 받았다. 채 부회장은 고려인 사회의 역사적 역할과 현재적 의미를 짚는 한편, 알라타우 신도시에서 추진 중인 K-PARK 프로젝트의 구상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앙아시아 고려인 문제를 연구하는 학자들도 다수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채 부회장의 발표 이후에는 카자흐스탄과 중앙아시아 전반의 고려인 디아스포라에 관한 질문이 이어지며 활발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이에 대해 채 부회장은 “오늘날 카자흐스탄 고려인 사회는 새로운 발전 단계에 들어섰다”며 “AKK는 민족 공동체에 그치지 않고 사회∙정치적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K-PARK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2025년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 창립 35주년을 맞아 K-PARK 기공식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채 부회장은 K-PARK를 향후 전 세계 한민족 디아스포라가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국제적 문화 허브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공간은 문화 교류와 경험 공유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프로젝트의 의미를 설명했다.
또한 이번 발표를 계기로 6월 서울에서 열리는 학술 행사에 초청을 받았으며, 한국 측에서도 중앙아시아 고려인 디아스포라와 AKK의 활동, K-PARK 프로젝트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연사로 초청된 박민지 이사(카스피안 그룹)는 ‘디아스포라에서 문화 허브로: 고려인 강제 이주 90주년과 한국-카자흐스탄 문화 협력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박 이사는 고려인들이 강제이주 이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교육과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카자흐스탄 사회 발전에 기여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날 고려인 디아스포라는 양국을 잇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지역연구센터 HK+국가전략사업단은 '초국적 협력과 소통의 모색: 통일 환경 조성을 위한 북방 문화 접점 확인과 문화 허브의 구축'이라는 주제로 매월 콜로키움을 개최하며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의 학술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