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0일에 카자흐스탄 알파라비 국립대학교 동양학부에서는 국제 교육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된 카자흐어판 한국어 교재의 출판을 기념하는 뜻깊은 학술 행사가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아울러, «Korea Foundation» 장학금 수여식도 함께 진행되어 본 행사의 학문적·교육적 의미를 한층 더 높였다.
이날 행사에는 알마티 주재 대한민국 총영사 하태욱, 모스크바 «Korea Foundation» 대표사무소 소장 이소명, 한국외국어대학교 사이버대학 교수 진정란을 비롯하여 대학 관계자, 교수진 및 한국학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국제 협력 기관들의 참여는 카자흐스탄과 대한민국 간 학문 및 교육 분야 협력의 높은 수준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행사의 개회사를 맡은 과학·혁신 부문 부총장 마르굴란 이브라이모프는 대학의 국제 협력 확대 성과를 강조하며, 한국학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학문 분야임을 언급했다. 또한 최근 카자흐어 과정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국어 학습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모국어 기반의 우수한 교육 자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러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2025년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 아래 종합 한국어 교재 개발 프로젝트가 추진되었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 사이버대학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제적 교육 경험과 국내 학문적 역량을 결합할 수 있었다.
본 교재는 총 4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양학부의 숙련된 교수진이 개발 과정에 적극 참여하였다. 초급 단계 교재는 자하노바 자나르, 박 타티야나, 크드르바예프 벡티야르, 벨랴로바가 아이게림 번역하였으며, 중급 단계 교재는 세리크바예바 자리바, 하미토바 나제르케, 사일라우케노바 아이게림, 베갈리예바 마르잔이 집필했다. 또한 사트케노바 자이나와 아바간 아케르게는 학술·방법론적 검토를 수행하여 교재의 높은 학문적 완성도와 현대 교육 기준 부합성을 확보했다.
동양학부 학장 미르자한 에감베르디예프는 본 교재가 카자흐스탄 최초로 카자흐어 기반의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한국어 교육을 목표로 하는 종합 교재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 교재가 교육 자료 부족 문제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한국학 전문가 양성을 위한 새로운 교육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또한 «Korea Foundation»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석사 및 박사과정 학생들에게 특별 장학금이 수여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젊은 연구자들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한국학 분야의 학문적 탐구를 심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장학금 수여는 학생들의 학문적 성장과 더불어 양국 간 학술 교류를 더욱 공고히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주최 측은 본 프로젝트가 카자흐어 교육 자료의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양질의 언어 교육 접근성을 향상시키며, 카자흐스탄 내 한국학 발전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협력 사업이 장기적으로 국제 학문 공동체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양국 간 문화 교류를 심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극동학과 선임강사 박 타티야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