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고려인 더 보듬을 것"...제막식 참석·헌화
재외동포청은 지난4일 안산시 화랑유원지 내 ‘고려인 독립운동 기념비’가 세워진 것과 관련, "기념비 건립을 계기로 국내 거주 고려인들을 더 따뜻하게 보듬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변철환 동포청 차장은 이날 제막식에 참석해 "고려인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기념비가 세워져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념비는 홍범도 장군, 최재형 선생과 같은 저명한 독립운동가들뿐만이 아니라, 연해주와 머나먼 중앙아시아에서 독립운동을 했던 고려인들의 존재와 가치를 대한민국 사회에 알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고려인 디아스포라의 자랑스러운 독립정신과 민족적 연대의 역사를 알려주는 역할을 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변 차장은 “동포청은 고려인 동포 사회를 더 따뜻하게 보듬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민간이 함께 힘을 모아 정착지원, 교육과 문화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변화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기념비 제막식은 안산시와 (사)너머, 대한고려인협회가 주최했고, 고려인독립운동기념비 건립국민추진위원회와 고려인‧한인이주 16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주관해 열렸다.
출처 : 재외동포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