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 아스타나 고려인 청년협회와 '아삼블레야 자스타리(Ассамблея жастары, 카자흐 청년의회)'를 대상으로 카자흐스탄 내무부가 과학수사국(OKD) 주요 부서를 견학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가한 청년들은 현대 과학수사의 실제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다양한 사례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AKK)의 주도로 마련됐으며, 내무부 소속 최 올렉 대령의 지원으로 시행됐다.
견학은 분자유전학 실험실 방문으로 시작됐다. 이곳에서는 사건 현장에서 채취된 미세한 흔적을 바탕으로 DNA를 분석하는 첨단 연구가 이루어진다. OKD 실험실 부소장 예랄리노프 알리벡은 «사람은 1초에 약 6,000 개의 세포를 떨어뜨리며, 이를 통해 DNA 코드를 분석하면 해당 흔적이 누구의 것인지 확인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별도의 DNA 데이터베이스도 구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탄도 분석 부서를 방문해 총알∙탄피 데이터베이스(불릿∙케이스 라이브러리)의 운영 방식에 대해 소개받았다. OKD 수석 과학수사관 무라트 우테무라토프는 총알이나 탄피에 남은 미세한 흔적이 분석에 중요한 단서가 되며, 이를 통해 동일한 무기에서 사용된 흔적을 연결하고 범죄를 추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견학을 마친 뒤 카자흐스탄 고려인 청년협회 회장 공 발레리는 «과학이 복잡한 범죄를 해결하는 데 어떻게 활용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사회 질서를 지키는 역할의 중요성과 책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계기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