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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인과 카자흐인의 만남으로 빚어진 아름다운 돔브라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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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인과 카자흐인의 만남으로 빚어진 아름다운 돔브라 선율
      고려인과 카자흐인의 만남으로 빚어진  아름다운 돔브라 선율
      16.07.2025
      카자흐스탄에서 매년 돌아오는 7월의 첫 일요일은 ‘돔브라의 날’로 기념되고 있다. 카자흐 민족 현대사의 대표적인 시인이자 작곡가 카듸르 믜르잘리예프(Қадыр Мырзалиев, 1935~2011)는 생전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진정한 카자흐인이란 ‘카자흐 사람’이 아니요, 진정한 카자흐인이란 ‘돔브라’ 그 자체다(Нағыз қазақ қазақ емес, нағыз қазақ – домбыра)”.

      이렇듯 카자흐 민족의 전통 발현 악기인 돔브라는 오랜 세월에 걸쳐 광활한 중앙아시아 초원을 자유롭게 누비며 살아온 카자흐인들의 삶 속에서 그들만의 고유한 정서를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존속해왔다. 특히 카자흐 사람들은 평소 자신들의 전통 가옥인 유르트 안에서도 돔브라만을 위한 별도의 상석을 마련해 둘 정도로 이 악기를 본인들의 분신과도 같이 소중히 여기며 살아왔다.
      이처럼 카자흐 민족의 정체성이나 다름없는 돔브라를 누구보다도 뜨겁게 사랑하며 이 악기가 가진 두 줄의 현이 내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세상에 널리 전파하는데 앞장 서고 있는 –그런데 흥미롭게도 카자흐족이 아닌 한민족의 성을 지닌– 한 청년이 있다. 그 주인공은 22세의 리(이) 마르크(Ли Марк) 씨. 코스타나이 주 소재 루드니 시에서 나고 자란 마르크의 몸에는 한민족과 카자흐인의 피가 함께 흐른다. 그는 고려인 아버지와 카자흐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인이다.

      어린 시절 운명처럼 돔브라에 이끌려 음악인의 길을 걷게 되었다는 리 마르크 씨. 그가 고려인·카자흐인으로서, 그리고 돔브라 연주가로서 성장하는 과정에는 양가 할아버님들의 영향이 매우 컸다. 우선 그는 (친)증조부님을 떠올리며 자신이 어렸을 적 아직 살아 계시던 당신께서 <고려일보>를 진지한 표정으로 한 장 한 장 넘겨가며 주의 깊게 읽으시던 모습이 생생히 기억난다고 말한다. 할아버님께서는 고려일보가 ‘레닌기치’라는 이름으로 발행되던 시절부터 본지의 애독자셨다고.

      한편 마르크 씨의 외할아버님은 그가 어릴 때부터 음악의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인도하여 준 존재다. 할아버님이 어린 마르크의 손에 돔브라를 쥐어주며 연주하는 법을 조금씩 가르쳐 주신 것을 계기로 일찍부터 음악과 예술의 세계에 눈을 뜰 수 있었고, 무엇보다 돔브라에 대한 열정의 씨앗이 심어졌던 것.
      2017년 음악학교에 정식으로 입학한 마르크 씨는 바로 같은 해에 아스타나에서 열린 예술경연대회 ‘좡아 줄드즈(Жана жулдыз)’에 출전해 전통악기 연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며 자신의 천부적인 돔브라 연주 실력을 온세상에 알렸다. 이후 매년 열리는 전국 음악 경연대회 ‘Music Games’에서는 전통악기 부문에 3년 연속으로 출전하며 2018년 ‘Bronze Line(1곡 독주)’ 카테고리에서 1위, 2019년도에는 ‘Silver Line(2곡 독주)’ 카테고리에서 1위, 그리고 2020년에는 ‘Gold Line(3곡 독주)’ 카테고리에서 2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이 밖에도 ‘악 베렌(Ак берен)’ 등을 비롯해 여러 많은 음악 경연대회들에서 우승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마르크 씨는 뛰어난 돔브라 연주 실력과 카자흐어 구사력을 바탕으로 국내 다양한 민족의 청소년들에게 전통 문화를 중심으로 한 카자흐 민족의 정신적 가치를 전파하고 이를 통해 카자흐스탄 국민의 통합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2021년에는 카자흐스탄 민족회의로부터 특별상과 감사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어느덧 어엿한 성인으로 성장해 프로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리 마르크 씨를 현지 매체 ‘Kazinform’이 지난 6일 ‘돔브라의 날’을 맞아 특별 취재했다. 그가 인터뷰를 통해 밝힌 돔브라를 향한 열정과 미래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우리말로 옮겨 싣는다.

      — 마르크 씨, 이번 ‘돔브라의 날’은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 즐겁게 보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돔브라의 날’이 존재한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에요. 이 악기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날은 정말 중요하고 특별한 날입니다.

      — 음악, 특히 돔브라를 처음 접하고 시작한 것은 언제였나요?
      — 돔브라를 처음 접한 것은 어렸을 적, 저의 할아버님(외가)을 통해서였어요.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한 것은 9살때부터고요. 그때부터 돔브라 없는 제 인생은 상상조차 할 수 없게 되어버렸죠. 제게 있어 돔브라는 단순한 악기가 아니라 ‘나의 일부분’이자 ‘나라는 존재의 연장’과도 같은 것이에요. 진정한 돔브라 연주가라면 누구나 이 악기를 단순한 음악도구 이상의 존재로 여길 것이라 생각합니다.

      — 가장 좋아하는 큐이(Күй – 돔브라 독주곡)는 무엇인가요?
      — 평소 저의 연주 레퍼토리에 포함시키고 있는 모든 큐이를 좋아합니다. 그 모든 곡들이 각각 저마다의 독특한 감정을 전달해 주기 때문에 그 중에서 단 하나를 꼽기는 어렵네요.

      — ‘음악을 통한 문화적 통합’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고려인인 마르크 씨가 돔브라를 연주하는 것에 대해 평상시 주변에서 신기하다거나 놀랍다는 반응을 자주 보이나요?
      — 개인적으로 음악에는 민족의 구분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돔브라는 곧 음악이고, 음악이란 세상 모두를 단합시켜주는 존재죠. 그렇기 때문에 여러 다른 민족 출신의 사람들이 돔브라를 연주하는 것 또한 전혀 특이하다거나 이상하다는 시선으로 바라볼 이유가 없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질문하신 것처럼 평소 고려인인 제가 돔브라를 연주하는 것에 대해 놀라움을 표하는 사람들은 그리 흔치 않습니다. 요즘에는 돔브라가 워낙 대중 사이에서도 널리 보급된 악기다 보니 이제 과거처럼 비(非)카자흐인이 돔브라를 연주한다고 해서 특별히 주변에서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별로 없죠. 그런 것보다는 흥미와 경이로움이 섞인 시선이라고 표현하는 편이 맞겠네요.

      — 처음으로 돔브라 연주가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을 때 가족과 친척 분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나요?
      — 저희 가족은 제가 살면서 선택하는 모든 것들에 대해 늘 지지해 주었어요. 음악의 길을 택했을 때도 마찬가지였고요. 모두들 제가 그러한 결심을 한 것에 기쁜 마음을 표하며 전적으로 응원해 주었고, 물론 지금도 변함 없는 지지를 보내주고 있죠.

      — 마르크 씨는 이제 전문 연주자로서 뿐만 아니라 연주법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도 활동 중이시라고 들었는데요.
      — 그렇습니다. 어린이들에게 돔브라 다루는 법, 그리고 이 악기를 사랑하는 법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향후에는 젊은 층 사이에서 돔브라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돔브라 연주회 개최 등의 기회가 더 많이 생길 수 있도록 틱톡, 인스타그램 같은 SNS 플랫폼들을 통해 활동 반경을 넓혀 나갈 생각입니다. 돔브라가 미래에도 계속해서 존재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니까요.

      — 자신의 예술활동을 통해 세상에 전하고자 하는 것은?
      — 무엇보다 우리 나라의 악기에 대한 사랑을 전하고 싶습니다. 돔브라가 어떤 매력과 힘을 가진 악기인지 널리 알리는 것이 저의 바람인데, 특히 이제는 돔브라의 선율이 해외의 대중에게 폭넓게 전파되면 좋겠습니다. 돔브라를 듣고, 연주하고, 소중히 다루어 주세요! 우리의 고유 문화를 구성하는 귀중한 자산인 돔브라는 지금까지 그래왔듯 미래에도 계속해서 존속하며 그 소리를 내주어야 합니다.

      (인터뷰 발췌: Kazin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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