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서구(구청장 강범석) 관내 기업인들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은 8일(현지시간), 알마티 라핫 팰리스 호텔 컬퍼런스 홀에서 현지 바이어들과 수출상담회 및 시장조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해외 마케팅 역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구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에 알마티를 방문한 기업들은 인천시 서구가 사전 시장조사를 벌여 선정한 수출 가능성이 높은 우수업체 10곳이었다. 주로 건축자재 생산업체들이었는데, 현장에서 제품과 관련한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도 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이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까웠다"면서 "앞으로도 잠재력이 큰 중앙아시아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 구청장과 기업인들은 고려인 동포기업인으로서 중앙아시아 최대의 아이스크림 공장을 가동하는 신라인 그룹의 신 안드레이 회장을 만나 신라인 그룹이 추진중인 '종합식품클러스터' 계획에 대해 듣고, 관내 중소식품기업들의 현지진출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알마티 주지사도 함께 했는데, 다리바예프 바우르잔 주지사는 종합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하는 식품회사에 대한 지방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인천시 상공회의소는 알마티시 상공회의소 간 교류협력 강화를 통해 인천 지역 기업들과 알마티 지역 기업들간의 기업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에 파견된 기업들은 ㈜비티알수성(엘리베이터부품), ㈜우석엔프라(마사지기 등), ㈜대원테크놀로지(공기살균기), ㈜에이스홈데코(도어), ㈜대림산업(타일/석재용 에폭시 접착제), ㈜오빌(파티션), 한국코머스켐(주)(청소용 세제), ㈜에코데이인터내셔널(LED 경관 조명기구), ㈜이온폴리스(샤워 필터), ㈜유창씨엠아이(중장비 부품) 등이다.
김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