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노마드 시대, 선두주자의 꿈을 향해”
역동적인 미래를 함께 열어갈 동반자, 카자흐스탄
한국에서 카자흐스탄에 대한 책「형제국가 카자흐스탄」이 출판됐다. 이 책의 저자는 전 알마티 주재 대한민국 총영사였던 손치근과 중앙아시아를 연구하는 외교관 조은정이다.
저자는 대한민국 외교관 신분으로 카자흐스탄에서 직접 발로 뛰며 얻은 많은 경험과 소중한 네트워크, 현지에서 습득한 생생한 정보 등을 종합해 한 권으로 정리하였다. 카자흐스탄에 관한 단순 정보의 전달이 아닌 현장감 넘치는 경험담과 깊이 있는 조사 연구를 바탕으로 다양한 흥미를 유발하고 숨어있는 재미를 찾아내어 우리에게 선사한다. 저자에 따르면 이 책은 10년에 걸쳐 집필되었다.
손치근, 책의 공동 저자
''저는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형제의 인연을 가진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인연을 바탕으로 함께 미래를 건설하고 싶었기에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책의 초기 기획은 카자흐스탄의 '7대 불가사의'를 발견하는 것이었고, 이것이 글을 쓸 때 저의 주요 목표였습니다''.
‘카자흐스탄’에 관해 한국 독자들이 흔히 갖고 있는 이미지는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스탄(-stan) 국가’, ‘고려인들이 사는 나라’ 또는 ‘자원 부국’ 등일 것이다. 그러나 한민족과 카자흐민족 사이에는 친연성이 많으며, 카자흐스탄은 한국과 앞으로 더욱더 함께 협력해 나갈 형제국가이다. 이제는 과거 문명의 통로를 넘은 신문명 플랫폼이자 뉴 실크로드가 전개될 핵심지역인 카자흐스탄을 주목해야 한다.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에서는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계통적 친연성에서 온 연결고리를 알아보고, 관광자원이 넘치는 동카자흐스탄을 소개한다. 제2장에서는 황량한 스텝 초원 위에 세워진 미래도시 같은 수도 아스타나에 관해 자세히 들여다본다. 제3장은 카스피해 연안 개발의 역사와 현황, 앞으로의 개발 협력 방향성을 다룬다. 제4장은 시르다리야 강가의 전설적 인물인 코르큿 아타와 크즐오르다시 거리명 속의 자랑스러운 코리안 디아스포라인들을 소개하고, 사막 한가운데 등장한 바이코누르 우주 발사기지를 다룬다. 제5장은 실크로드 선상의 고대 무역중심지였던 타라즈와 쉼켄트, 잃어버린 도시 투르키스탄의 흔적을 찾아본다. 제6장은 경제문화의 수도인 알마티를 관광루트와 함께 구석구석 살펴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제7장에서는 고려인 디아스포라가 우슈토베에 오게 된 여정을 나누고, 고려인 디아스포라의 현주소와 시대변화에 따른 적응과제를 제시한다.
김경완, 서울 시민
''이 책은 카자흐스탄에 대해 매우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독자들이 쉽고 편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마치 흥미로운 가이드북처럼 읽히는 이 책은 카자흐스탄의 문화와 일상, 카자흐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과 그들의 전통까지도 다루고 있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풍부한 천연자원과 천혜의 자연풍광을 가진 카자흐스탄 곳곳을 소개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고 있어 카자흐스탄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고 싶거나 한·카 공동 번영의 꿈을 꾸고 있는 이에게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형제국가 카자흐스탄」은 한국 독자들에게 카자흐스탄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어주며 두 나라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