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의 고령 여성 패션모델들이 전세계 패션 산업의 메카인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의상 발표 행사들의 무대에 올라 카자흐 의복의 전통미를 널리 알리게 되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카자흐스탄 공화국 문화정보부는 지난 23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패션쇼 행사들인 ‘파리 패션 위크(Paris fashion week)’ 및 ‘밀라노 패션 위크(Milan fashion week)’의 런웨이에서 아름다운 카자흐스탄 시니어 여성 모델들이 카자흐 전통 의복을 모티브로 한 이색적이며 화려한 패션을 전세계에 알리게 되었다고 전했다.
카자흐스탄 문화정보부 측에 따르면 이번 패션쇼에 참가하는 모델단은 카자흐스탄 전역에서 실시한 오디션을 통해 최종 선발한 20인으로 구성되었으며, 모두 60세~74세 사이의 여성들이다. 이들은 9월 23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밀라노 패션 위크’와 9월 29일부터 10월 7일까지 개최될 예정인 ‘파리 패션 위크’에서 ‘아크 마르잔(Ақ маржан)’이라는 이름의 카자흐 전통 의상 컬렉션을 선보이게 된다. ‘아크 마르잔’은 ‘흰 산호’를 뜻한다.
아름다운 카자흐스탄의 시니어 여성 모델들이 이처럼 세계적인 무대 위에서 뽐낼 의상들은 카자흐스탄 출신의 저명한 패션 디자이너이자 ‘유라시아 디자이너 연맹(Eurasian Union of Designers)’의 일원인 라우샨 아누아르베코바 씨의 손길을 통해 탄생한 것들이다. 그녀는 카자흐 민족의 전통 의복을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해석한 특유의 디자인으로 이미 오래 전부터 전세계 패션업계로부터 인정을 받아오고 있으며 다회에 걸쳐 ‘Milan Fashion Week’, ‘Paris Fashion Week’, ‘Aspara Fashion Week’ 등 국내외 권위 있는 패션 컬렉션 행사들에 자신의 작품들을 선보인 바 있다.
한편 카자흐스탄 문화정보부의 주관으로 이루어진 이번 시니어 여성 모델들의 선발 및 국제 패션쇼 참가는 <엘롐듸 탕칼듸르간 카작 에줼례릐(Әлемді таңқалдырған қазақ әжелері - 세계를 놀라게 한 카자흐 할머니들)>이라는 명칭의 이색적인 문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서 추진된 것으로, 매년 10월 1일 기념되는 국제 노인의 날(International Day of Older Persons)을 기념하는 취지로 특별 기획된 행사이며 카자흐 시니어 여성 모델들이 국제 패션쇼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통상 4번째다.
사진제공: 카자흐스탄 공화국 문화정보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