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이 국립 사범대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학업의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놓고, 2025 ‘봄맞이 한국 문화의 날’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총 10개 팀, 70명의 학생이 무대에 올라 한국 전통 부채춤, K-POP 댄스, 돔브라(카자흐스탄 전통악기) 연주, 카자흐스탄 음악에 맞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채롭고 이색적인 무대를 통해 문화 교류의 장을 펼쳤다. 무대에 직접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도 객석에서 친구들을 열성적으로 응원하여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봄맞이 한국 문화의 날’ 행사는 알마티 한국교육원의 후원으로, 2021년 동방 언어학 및 통번역학과에 한국어 전공이 재신설된 이후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했다. 알마티 한국교육원 김홍환 원장은 학생들의 에너지가 대단하다. 앞으로도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한국 문화를 더욱 사랑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기자랑, 경품 추첨, 학교 생활 영상 시청, 축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된 본 행사는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 학생은 “무대에 서니 한국 아이돌이 된 기분이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와 선물을 준비해 주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바이 국립 사범대 한국어학과는 이번 문화 행사를 비롯해 신입생 환영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더욱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고,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학업 동기를 높일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박수빈, 국립국제교육원 파견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