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세계한인언론인대회 서울서 개막 ∙∙∙
'분단 80년, 한반도 평화와 언론의 역할' 주제로
고국의 평화 정착 및 통일을 위한 재외 언론의 역할을 모색하는 '제27회 세계한인언론인대회'가 13일 오후 (현지시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막했다.
올해 대회는 '분단 80년, 한반도 평화와 재외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열렸으며, 전 세계 20개국 30개 도시의 100여 명의 언론사 대표 등 참가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그리고 언론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세계한인언론인협회 (회장 김명곤∙이하 세언협)는 전 세계 60여 개 도시의 180여 개 재외 한인 언론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이번 대회는 재외 한인 언론계의 주요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개막식에서 김명곤 회장은 ''재외언론은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을 외쳤고, 군사독재 시절에는 민주화를 위해 펜을 들었다''며 ''고국과 달리 정치적 구도에 갇히지 않은 재외 언론은 비교적 자유로운 시선으로 분열과 혐오를 넘어 평화와 통일이라는 주제를 더 깊이 조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개막식에는 사회∙문화 단체 대표, 경제계 인사, 정치인 등도 참석해 해외 한인 언론이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와 고국을 잇는 소중한 다리임을 강조하며, 한민족 공동체의 새로운 가능성을 함께 모색했다.
대회 이틀날인 14일에는 인천 연수구 소재 재외동포웰컴센터에서 ‘제18회 세계한인언론인 국제 심포지엄’에는 카자흐스탄 「고려일보」, 「미디어사람」협동조합, 사할린의 「새고려신문」등 CIS 지역 고려인 언론 대표단도 참석해 활발한 교류를 이어갔다.
포럼 후 17일까지 인천 강화, 충남 금산, 경남 창원∙진해∙마산을 방문해 다양한 지역 관광∙산업∙특산물을 소개하기 위한 취재를 하며, 동포 언론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와 협회 총회도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단체인 세계한인언론인협회는 2002년부터 매년 봄과 가을에 고국을 찾아 세계한인언론인대회와 국제심포지엄을 열고 있다.
올해 행사는 재외동포청, 지방자치단체, 문화재단 등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었다. 대회 관계자들은 ‘’언론은 전 세계 한민족을 하나로 잇는 힘’’이라며, 한반도의 평화와 공동체적 미래를 향한 해외 언론의 역할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채예진, 대한민국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