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사회자들은 카자흐어와 한국어로 자유롭게 진행하며 자신의 언어 역량을 드러냈다.
알마티 한국교육원의 이태공 부원장은 축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 학생들이 한국과 카자흐스탄을 잇는 문화적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이어 아바이대 세계언어학부 마그잔 주마굴로프 부학장이 카자흐 명절인 나우르즈 축하하며, 공부로 지친 학생들에게 힘이 되는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공식 인사가 끝난 후 공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참가 학생들은 다양한 공연으로 무대를 채웠다. ‘반다(Banda)’라는 2학년 참가생들은 ‘나우르즈’ 노래로 행사의 막을 올리고 특별한 카자흐 전통 의식인 ‘베타샤르’ 를 연극 형식으로 소개했다. 전통에 따라 샤슈(шашу)가 뿌려지고 돔브라의 선율에 맞춰 노래가 울려 퍼졌다. 이어 ‘아타메켄(Атамекен)’ 애국적 노래와 감성적인 ‘아야울름(Аяулым)’ 노래 등 카자흐 대표 곡들이 공연되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카자흐 노래와 한국 노래를 결합한 포푸리 무대와 K-pop 댄스 공연이 펼쳐졌으며, 한복을 입고 선보인 부채춤은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아바이대 학생들은 서로를 응원하며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문화 교류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나우르즈’ 축제는 카자흐 청년들이 나라에 대한 사랑을 높이는 동시에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
이 봄축제는 젊음 속에서 열정적으로 빛나며 모국어뿐만 아니라 외국어를 배우고 그 언어의 역사와 문화까지 익히며 자신의 재능을 펼치고 있는 아바이 국립사범대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새로운 추억을 더해주었다는 것이 분명하다.
쇼마노바 아루잔
아바이대, ‘한국어 및 영어 교사’ 전공,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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