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19일은 한반도의 전통 명절인 단오(端午)이다. 단오(음력 5월5일)는 설날·추석과 함께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세시명절 중 하나로, 액운을 물리치고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다양한 풍습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이날을 전후해 전국 각지에서 축제와 민속놀이,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가장 널리 알려진 행사로는 강릉단오제가 있다. 강릉단오제는 동해안에 위치한 강릉시에서 매년 열리는 전통 축제로, 천 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단오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1145년에 편찬된 <삼국사기>에서 찾아볼 수 있다. 강릉단오제는 1967년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됐으며, 2005년에는 유네스코 인류 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등재됐다.
구소련 지역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에게도 단오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날이었다. 이날 많은 이들이 묘지를 찾아 조상을 기리고 가족들이 함께 모여 시간을 보냈다. 세월이 흐르면서 이러한 전통이 점차 잊혀 가고 있지만 오늘날에는 조상들의 문화유산과 전통을 되살려 다음 세대에 전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로 6월 19일 단오를 맞아 알마티 고려민족중앙회 캅차가이 지회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전통 단오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