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이게 무엇이길래 이렇게까지 유행을 할까? 아마 두바이 초콜릿의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마시멜로우의 쫀득함이 섞인 이 맛이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았기 때문일 것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름은 두바이 쫀득 쿠키지만 두바이에서 유래된 쿠키는 아니라 한국에서 개발되었다는 것이다.
두바이 쫀득쿠키의 원조는 경기도 김포 구래동에 위치한 ‘몬트쿠키’이며, 이 디저트는 본래 중동 ‘두바이 초콜릿’에서 시작된 한국에서 변형된 제품으로, 한 개당 가격대는 기본 6000₩~7000₩ 사이로 알려져 있다. 두바이 쫀득 쿠키의 열풍이 붉어지면서, 점점 많은 카페에서도 두바이 쫀득 쿠키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으며, 현재 두바이 쫀득 쿠키의 가격대는 기본 5000₩ 이상에서 10000₩ 이하로 형성되어 있다. 이렇게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가게가 문을 열기 전부터 줄을 서서 구매하는 오픈런 현상까지 나타났다.
500원 동전만한 사이즈의 쿠키가 그 어떤 디저트의 가격보다도 비싸 현재까지도 가격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되고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그 인기는 절정에 달하고 있으며 지금은 한국에서 만들어진 두쫀쿠가 오히려 두바이로 역수출되어 두바이에서는 한쫀쿠(한국 쫀득 쿠키)로 불린다고 한다. 가격은 한 개에 29디르함으로, 약 1만1000원 수준이다.
이렇게 비싸고 화제가 되는 디저트라면, 과연 맛은 어떨까?
이러한 궁금증에 나는 요즘 한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두바이 쫀득쿠키를 직접 만들어 보았다.
현재 글쓴이는 한국에 살고 있지 않아 카다이프가 포함된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구하지 못해, 직접 스프레드를 만들기로 했다.
준비물은 마쉬멜로우 1팩 (대략 350g), 카카오 파우더, 피스타치오 250g 2개, 화이트 초콜릿 3개 150g , 올리브오일 50-60g, 카다이프 400g, 무염버터 90g, 탈지분유 40g, 코코아파우더 60g, 소금 3g이다.
첫번째로, 카다이프 400g을 175℃ 오븐에서 10분을 구워준다. 한 번 섞은 뒤 다시 10분을 구워주고, 골든브라운 색이 나오면 완전히 식혀 준다.
피스타치오 페이스트를 만들어 보자. 피스타치오 250g 2개를 110℃ 오븐에서 20분 구워준다.
그 다음, 믹서기에 넣어준다. 이때 올리브오일 50-60g을 넣고 갈아준다.
화이트 초콜릿 150g을 볼에 담고 전자레인지에 30초씩 끊어가며 녹여준다.
구운 카다이프, 피스타치오 페이스트, 소금 3g, 그리고 화이트 초콜릿을 모두 섞어주면 두바이 쫀득쿠키 속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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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섞은 후, 냉장고에 대략 30분 정도 넣어 둔다.
차가워진 피스타치오 카다이프를 꺼내 동글동글 뭉쳐주고, 마쉬멜로우를 녹이는 동안 카다이프 속이 녹지 않게 냉장고에 넣어준다.
무염버터 90g을 팬에 넣고 버터가 녹아갈 때쯤 마쉬멜로우 350g을 넣어준다. 약불로 녹여줘야 타지 않는다. 50%-60%정도 녹았을 때 불을 꺼주고, 코코아 파우더 60g, 탈지분유 40g을 넣고 섞어준다.
트레이드 위에 테프론 시트를 깔고, 그 시트 위에 기름을 발라준다.
기름을 바른 테프론 시트 위에 녹인 마쉬멜로우를 모두 부어 넓게 펼쳐준다.
완전히 식혀준 후, 마쉬멜로우 피를 얇게 펼쳐준다. 그리고 얼려두었던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안에 넣고 동글동글 말아준다.
이 모든 작업이 끝난 후, 코코아 파우더를 위에 솔솔 뿌려주면 완성이다 (코코아 파우더는 생략이 가능하다.).
글쓴이가 직접 만들어본 결과, 두바이 쫀득 쿠키는 단순한 유행 디저트로 치부하기에는 손이 많이 가는 디저트였다. 재료비와 제작 과정을 고려했을 때, 기본 가격인 6,000원~7000원이 결코 과하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특히 제작 과정이 만두를 빚는 것과 비슷하고 단계마다 하나하나 정성이 들어가는 디저트라는 인상을 받았다.
많은 논란 속에서도 두바이 쫀득 쿠키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분명하다. 한국 음식과는 다른 독특한 식감과 이국적인 맛, 그리고 정성이 들어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한국에는 없는 두바이 초콜릿에서 영감을 받기는 했지만 한국에서 새롭게 재탄생한 두바이 쫀득 쿠키는 어쩌면 한국인의 창의력과 응용력을 단면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런 한국인의 창의력과 응용력은 현재 두바이 초코빙수, 두바이 도넛 등 다른 디저트분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과연 이 ‘두바이 시리즈’의 열풍은 어디까지일까?
허지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