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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 질환과 범죄: 언론이 어떻게 낙인을 형성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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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정신 질환과 범죄: 언론이 어떻게 낙인을 형성하는가?
      정신 질환과 범죄: 언론이 어떻게 낙인을 형성하는가?
      31.03.2025
      최근 몇 달 동안 카자흐스탄에서는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저지른 범죄에 대한 뉴스가 다시 등장하고 있다. 언론은 이러한 사건을 보도할 때 종종 용의자의 진단을 강조하며, 기사 제목에 그가 정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거나 관리 대상이었다는 점을 부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보도가 과연 윤리적이며 적절한 것일까? 그리고 이는 정신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사회의 인식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정신 질환에 대한 오해 바로잡기
      많은 사람들은 정신 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폭력적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통계는 이를 반박한다. 연구에 따르면, 중증 정신 질환 환자가 저지른 범죄 중 실제로 증상과 직접 연관된 것은 단 7.5%에 불과하다.
      또한,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스웨덴의 중증 정신 질환 환자들은 전체 범죄자의 약 5.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이들은 가해자라기보다는 오히려 폭력과 차별의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언론이 두려움과 낙인을 조장하는 방식
      • 진단명을 기사 제목에 넣는다.
      예를 들면, “정신 병원 환자가 흉기 난동” 또는 “조현병 환자가 행인을 공격” 과 같은 표현이다. 이러한 제목은 정신 질환과 공격성을 자동으로 연결 짓게 만들지만, 실제 범죄 원인은 전혀 다를 수 있다.
      • 감정적으로 자극적인 단어를 사용한다.
      언론에서는 “나약한”, “미친” 등의 표현을 자주 사용하며, 이는 독자들에게 정신 질환을 앓는 사람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화시킨다.
      • 범죄의 사회적 요인을 간과한다.
      범죄의 실제 원인 - 사회적 불안정, 지원 부족, 경제적 어려움 등을 분석하는 대신, 오직 ‘정신 질환’에만 초점을 맞춘다.

      그 결과는?
      • 정신 질환을 가진 이들은 사회, 직장, 가정에서 차별을 경험하게 된다.
      • 정신과 치료에 대한 두려움이 커진다.
      많은 사람들이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 낙인이 찍힐까 봐 두려워하며, 결국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망설이게 된다.
      • 사회적 고립이 심화된다.
      이는 환자의 상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정신과 치료 기관에 대한 신뢰를 낮춘다. 결과적으로, 정신과 병원이 도움을 주는 곳이 아니라 ‘위험한’ 사람들을 격리하는 곳으로 인식될 위험이 커진다.

      낙인을 줄이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1. 차별적 표현이 담긴 기사 제목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기
      진단에 초점을 맞춘 이유를 분석하자
      – 범죄와 관련이 없는 피의자의 정신 건강 상태가 강조된다면, 이는 단순히 대중의 인식을 조작하려는 시도일 가능성이 있다.
      2. 정신과 치료를 두려워하지 말자
      • 카자흐스탄에서는 심각한 경우에만 정신병원에 입원할 수 있다
      • 대부분 사람들은 정신과 의사나 심리 치료사를 방문하더라도 공식적으로 등록되지 않으며, 익명으로 치료받을 수 있다.
      3. 정신 건강에 대한 지식을 넓히자
      • 과학적으로 입증된 연구와 기사, 신뢰할 수 있는 영상 및 팟캐스트를 찾아보자. (예: 유튜브 채널 Psycho2Go)
      • “정신과 치료는 사람을 망친다”, “항우울제는 중독을 유발한다”, “한 번의 웹 세미나로 우울증을 치료할 수 있다” 등의 거짓 정보를 퍼뜨리는 사이비 전문가들을 피하자.
      4. 편견을 깨자
      • “미친 사람”, “나약한 사람”와 같은 표현을 사용하지 말자.
      • 정신 질환은 다른 질병과 같이 치료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주변에 알려주자.

      함께 만드는 변화
      우리 모두가 힘을 모으면, 정신 건강이 신체 건강만큼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 정신 건강에 대해 더 개방적이고 솔직하게 이야기할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편견 없이 도움을 요청하고 지지를 받을 수 있다. 스스로를 돌보고, 도움이 필요할 땐 망설이지 말고 손을 내밀어 보자. 작은 실천이 모여 더 나은 변화를 만들어 간다.

      최 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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