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청년포럼 통해 교류 확대… 새로운 우정과 미래 협력의 기반 다져
지난 6월 25일부터 29일까지 알마티에서 중앙아시아 고려인 청년들을 위한 국제 청년포럼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와 재외동포청, DANHUB 비즈니스 커뮤니티의 지원 아래 개최됐으며, 카자흐스탄 고려인청년회 14개 지역지부 대표들과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청년들이 함께했다.
5일 동안 이어진 이번 포럼에서 참가자들은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새로운 인연을 맺는 한편, 청년단체의 발전 방향과 고려인 사회에서 청년 세대가 맡아야 할 역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포럼 첫날에는 공식 개회식과 함께 초청 연사들의 강연이 진행됐다. 하태욱 주알마티 대한민국 총영사, 막심 고가이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 사무총장, 박 엘라 고려인협회 비즈니스클럽 회장, 송 디아나 「고려일보」 부편집장, 올림픽 사격 동메달리스트 알렉산드라 레, 국립 고려극장의 배우 보리스 유가이가 연단에 올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연사들은 각자의 성장 과정과 직업적 경험을 소개하며 도전과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청년들은 강연이 끝난 뒤에도 다양한 질문을 이어가며 활발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고려인 문화의 계승과 청년들의 사회 참여, 새로운 기회의 발견 등에 대한 이야기가 큰 공감을 얻었다.
이날에는 카자흐스탄 고려인청년회 지역지부 대표회의도 함께 열려 지난 1년간의 활동을 돌아보고 향후 사업 계획과 지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둘째 날 참가자들은 카자흐스탄의 대표적인 자연 명소인 차른 협곡과 콜사이 호수를 찾았다. 웅장한 자연을 함께 둘러보며 청년들은 한층 가까워졌고, 지역과 국경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어 진행된 스포츠 프로그램에서는 빅토르 김의 환영 인사와 함께 다양한 팀별 체육 활동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함께 땀을 흘리며 협동심과 팀워크를 키웠고, 자연스럽게 우정을 쌓아갔다.
포럼의 마지막은 환송 만찬으로 장식됐다. 공식 행사에서는 알렉산드라 채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 부회장, 티무르 주무르바예프 '아삼블레야 자스타리' 공화국 공공단체 회장, 김 드미트리 청년단체 Shinsedae 부회장, 노가이 알렉산드라 SmartYouZ 부회장이 축사를 전하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어진 친교 시간에는 다양한 레크리에이션과 공연, 게임이 진행됐고 참가자들은 웃음과 대화를 나누며 포럼의 마지막 밤을 함께했다. 여러 청년들은 이번 만남을 통해 얻은 새로운 인연이 앞으로 공동 프로젝트와 지속적인 교류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국제 청년포럼은 중앙아시아 고려인 청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의 폭을 넓히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 국적과 지역은 달라도 같은 뿌리를 가진 청년들은 며칠간의 만남을 통해 우정을 쌓았고, 고려인 사회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