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의 스릴러 영화 「아우루(AURU)」가 오는 7월 2일부터 12일까지 한국에서 열리는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공식 프로그램에 초청됐다.
아이토레 졸다스칼리(Aitore Zholdaskali) 감독의 작품인 「아우루」는 공포·스릴러·판타지 장르의 화제작들을 소개하는 특별 섹션 ‘B Extreme’ 부문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는 빚에 시달리던 젊은 부부 아자마트와 탄숄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두 사람은 생활고에서 벗어나기 위해 존재하지 않는 암 치료를 위한 가짜 모금 운동을 인터넷에서 시작한다. 예상보다 많은 후원금이 모이면서 부부는 빚을 청산하고 유명세까지 얻게 되지만, 거짓말의 대가는 점점 더 큰 문제로 돌아온다. 동시에 자원봉사자를 사칭해 노인들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르는 또 다른 사기꾼 부부의 이야기도 함께 그려진다.
1997년 창설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장르영화 축제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조르주 멜리에스 국제영화제연맹(Méliès International Festivals Federation) 회원 영화제이기도 하다. 카자흐스탄 영화는 7년 연속 이 영화제에 초청되고 있으며, 그동안 '자늠, 믿지 못하겠지만!(Жаным, ты не поверишь!)', '슈투름(Штурм)', '파찬스카야 이야기(Пацанская история)', '달라 카스크리(Дала қасқыры)' 등이 소개된 바 있다.
「아우루」의 BiFan 초청은 국제 영화제 행보를 이어가는 또 하나의 성과다. 이 작품은 네덜란드, 영국, 에스토니아, 루마니아, 벨기에 등에서 열린 영화제에 초청됐으며,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에서는 최우수 스릴러상에 해당하는 ‘블랙 레이븐(Black Raven)’상을 수상했다.
또한 카자흐스탄 국내에서는 카자흐스탄 영화평론가협회가 선정하는 ‘비평가의 선택 2026(Выбор критиков–2026)’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부문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이 영화는 해외 시장에서 'Sicko'라는 제목으로 소개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