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과 지구 정반대편에 위치한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 소재 식물원에서 카자흐스탄 알마티 지역의 특산물인 ‘알마티 아포르트(Almaty Aport)’ 사과종의 나무 기증식이 브라질 정부 관계자들과 현지 언론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이루어졌다고 주브라질 카자흐스탄 공화국 대사관 측이 지난 2일 공식 채널을 통해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브라질 측을 대표하여 파올로 세자르 차베스(Paolo César Chaves) 브라질리아 시 연방구 정부 국제관계청 사무국장을 위시로 브라질리아 시립 식물원의 다니엘라 페르난데스 소아레스(Daniella Fernandes Martins dos Anjos Soares) 부원장, 친선포럼 ‘Kazakhstan-Brazil’의 울리세스 리델(Ulisses Riedel) 회장, 상공회의소 ‘Brazil-Kazakhstan’의 카시아노 비아나(Cassiano Viana) 이사장, 브라질 외교부 및 산하기관 관계자들, 현지 언론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카자흐스탄 대표로 참석한 볼랏 누수포프(Болат Нусупов) 주브라질 카자흐스탄 공화국 대사는 축사를 통해 “이제 우리 카자흐스탄도 브라질의 수도에 위치한 이 식물원에서 (이미 이곳에서 각자의 특산 나무 및 식물을 기증한) 다른 나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가의 상징물이라 할 수 있는 ‘알마티 아포르트’ 사과나무를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이어 ‘알마티 아포르트’의 유래에 대해 소개를 하며 본 사과종이 카자흐 민족의 문화 속에서 매우 중대한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 그는 본 식물원에 심어진 아포르트 사과나무의 관리에 정성을 쏟는 현지 관계자들의 노고에 대해서도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브라질리아 연방구 정부의 파올로 차베스 국제관계청 사무국장 또한 자신의 축사 차례에서 “우리 시립 식물원에 사과나무를 기증함으로써 우리의 보유품종이 한층 더 다양해질 수 있도록 하여 주신 주브라질 카자흐스탄 대사관 측에 감사를 표한다”고 인사하면서 “이번에 기증받은 ‘알마티 아포르트’ 사과나무를 매개로 카자흐스탄을 향한 브라질인들의 관심이 앞으로 더욱 더 높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하며 ‘카자흐스탄산(産) 명물사과’를 통해 향후 양국 간 우호 및 교류 증진에 많은 결실이 맺어지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브라질리아 식물원(Jardim Botânico de Brasília)’은 브라질 최초의 식물원으로서 1985년 처음 문을 열었으며 오늘날 총 5천 헥타르(일반 방문객 대상 공개 면적은 526헥타르) 규모의 부지에 다양한 희귀식물을 갖추고 있다. 특히 본 식물원 내에는 ‘민족과 국가의 거리(Alameda das Nações e dos Estados)’라는 특별 전시관이 운영되고 있는데, 이곳에는 스페인 · 폴란드 · 핀란드 · 이스라엘 · 일본 · 파나마 · 가봉 등 국가별 ‘정원(garden)’을 조성하여 각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나무와 식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지난 2일 브라질의 브라질리아 시립 식물원에서 이루어진 '알마티 아포르트' 사과나무 기증식
(사진제공: 카자흐스탄 외교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