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 아블라이한 카자흐 국제관계 및 세계언어대(이하 아블라이한대)는 중앙대학교와 공동 주관으로 제6회 한국학주간을 개최하였다. 한국학주간은 한국학을 학습하는 학문후속세대들의 교류와 지식, 경험 확장을 위해 매년 진행하는 주요 행사 중 하나이다.
올해 한국학주간에는 연사 초청 특강뿐만 아니라, 제14회 중앙아시아 한국학올림피아드, 제9회 CIS 대학생 및 대학원생 한국학학술대회가 동시에 진행되었다.
이에 이번 행사에는 본교와 더불어, 카자흐스탄 내 대학기관들인 카자흐 국립대, 카자흐 국립사범대, 슐레이만 데미렐대, 언어대, 외국어교육대, 나자르바예프대, 유라시아 국립대, 코르크트 아타대, 둘라트 타라즈대, 동카자흐대 학생들과 교원이 참가했다. 키르기스스탄의 중앙아시아 한국대, 키르기스 한국대와 우즈베키스탄의 타쉬켄트 부천대, 아제르바이잔 바쿠 국립대, 조지아의 일리아 국립대 등 약 120명 이상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29일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박내천 주알마티 대한민국총영사, 우수한 중앙대학교 부총장, 노영남 LG전자 러시아 CIS 법인장, 이소명 KF 모스크바사무소장이 축하의 말을 전하였으며, 향후 한국학 교육과 관련한 이와 같은 행사에 많은 지원을 약속하였다.
개회식 직후 박내천 주알마티 대한민국총영사는 한국의 역사 및 남북한의 관계를 주제로 한 특강을 진행하였고, 이어 우수한 중앙대 부총장이 한국 경제와 물류를 주제로 한 특강을 실시하였다.
오후에 진행된 제9회 대학생 한국학학술대회에서는 한국학 전공 학생들이 자유 주제를 선정하여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발표를 보여주었으며, 여기에는 한국의 민간신앙 연구, 한국어와 카자흐어 언어비교 연구, 민족 문제 연구 등 심도 있는 학부생들의 발표가 진행되었다.
한편 제14회 중앙아시아 한국학올림피아드는 29일과 30일 양일 간 진행되었으며, 첫날은 한국의 문화, 역사, 지리, 경제, 정치를 포함하는 필기시험이 실시되었다. 아울러 두 번째 날에는 참가한 학생들이 “인생, 미래, 약속”이라는 임의로 선택된 주제에 대해 3분 간의 말하기 평가가 이루어졌다. 말하기 평가를 위한 심사위원으로는 김홍환 알마티 한국교육원장, 김정훈 KOTRA 알마티무역관장, 윤용희 신한은행 카자흐스탄 법인 팀장, 이재욱 BLJ Law & Tax 법무법인 변호사가 참석하였다. 학생들의 말하기 이후 심사위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한 층 수준 높은 평가가 이루어졌다.
중앙아시아 한국학올림피아드는 필기시험과 말하기 평가의 점수를 합산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1등 1명, 2등 2명, 총동문회 특별상 1명, 3등 3명과 장려상 4명의 학생들이 선발된다.
이번 올림피아드에서는 아블라이한대 주누스 아시야 학생이 1등 겸 중앙대 총장상을 수상했고, 2등은 동 대학 카이르베코바 아루잔 학생과 코르크트 아타대 다스탄크즈 아케르케 학생이, 총동문회 특별상은 언어대 스마일 마르하바트 학생이 차지했다. 수상한 학생들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이 수여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한국학 학습을 독려하는 참가증명서가 수여되었다.
2024년 제6회 한국학주간은 30일 폐회식과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으며, 행사 자료는 아래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6jTRgKrV0ojq8vf73xV7Yg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akspca2012?utm_medium=copy_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