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 지역센터 순회회의 마무리
5월 22일 아스타나에서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АКК) 지역센터 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는 올해 전국에서 진행된 지역 순회회의의 마지막 일정으로, 앞서 쉼켄트, 카라간다, 알마티, 아티라우에서도 같은 형식의 회의가 진행된 바 있다. 이로써 АКК는 전국 5개 지역센터를 중심으로 한 순회회의를 모두 마무리하며 조직 내부 협력 체계 강화의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올해 초 АКК 채 유리 회장은 5개월 안에 지난해 총회에서 확정된 5개 지역센터를 모두 방문해 현장 회의를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АКК 관계자들과 자문위원회, 집행부, 프로젝트 매니저들로 구성된 대표단이 각 지역을 찾아 주요 사업과 조직 개혁 방향, 지역 지부의 역할 등을 설명해 왔다.
이번 아스타나 회의에서는 АКК의 핵심 프로젝트들이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K-PARK 프로젝트와 카자흐스탄 내 KAIST 교육 협력 사업, 그리고 새로운 경제∙산업 중심지로 조성 중인 알라타우 신도시 개발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회의에서는 다가오는 카자흐스탄 고려인 정주 90주년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이를 단순한 기념행사가 아니라 현대 카자흐스탄 사회 속 고려인의 역할을 다시 돌아보고, 세대 간 연대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АКК 조직 개편과 지역센터 역할 강화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이번 순회회의 방식이 지역 간 협력을 더욱 긴밀하게 만들었으며, 보다 신속한 소통 체계를 구축하고 협회의 공동 목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회의는 자유로운 대화 형식으로 진행됐다. 아스타나와 파블로다르, 북카자흐스탄, 코스타나이, 아크몰라주 등 수도권 지역센터 소속 관계자들은 청년 사업과 지역 행사 운영, 향후 센터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АКК는 이번 다섯 차례의 순회회의를 통해 АКК 중앙본부와 지역 지부 간 협력 체계를 보다 명확히 정비하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협회는 앞으로 카자흐스탄 고려인 정착 90주년 준비와 함께 전국 규모의 새로운 프로젝트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콘스탄틴 김
아스타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