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1일, 알마티 고려민족중앙회(AKNC)의 주도로 고려인 어르신 21명이 이스타항공(Eastar Jet)을 통해 한국으로 무료 여행을 떠났다. 이번 특별한 프로젝트는 연금 수령 연령에 도달했으며, 한 번도 한국을 방문한 적이 없는 분들을 대상으로 기획되었다. 참가자 중 최고령자는 올해 91세를 맞은 최 니콜라이 발렌티노비치 씨로, 그는 AKNC 산하 ‘노인단’과 체스 동호회 회원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는 처음으로 진행되는 의미 있는 시도로, 신 안드레이 고려민족중앙회 회장과 신 브로니슬라브 원로회의 회장이 주요 후원자로 참여했다. 아울러 KORYOIN GLOBAL NETWORK, 재외동포청, K-MA, 고려일보, 신한은행, CU, 홍범도기념사업회, 현대병원 등 여러 기관과 기업이 뜻을 모아 이 프로젝트를 함께 이끌었다.
5일간 서울에 머무는 일정 동안 참가자들은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고국인 한국을 직접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번에 출발한 21명의 어르신들은 이 감동적인 프로그램의 첫 주인공들이다. 이들의 한국 체류 이야기와 현지에서의 따뜻한 순간들은 다음 호 신문에서 더욱 자세히 소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