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1일, 알마티 시는 제39차 시의회 (마슬리하트) 회의에서 2026~2030년 도시발전계획안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보고는 알마티시 경제∙재정국의 바우르잔 쿠다이베르게노프 국장이 맡아, 향후 5년간 도시 발전과 현대화를 위한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발전계획은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 ▲ 통합 교통 시스템 개발 ▲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 ▲ 사회적 안정 및 포용 ▲ 친환경 생활 구축 ▲ 디지털 전환 ▲ 도시 안전 강화 등 7대 우선 과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쿠다이베르게노프 국장은 “2030년까지 알마티의 지역총생산(GRP)을 두 배로 늘리고, 투자 규모를 7조 텡게까지 확대하며, 중소기업의 경제 비중을 6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소기업과 관광 산업 발전, 산업단지 확장, 투자 매력도 제고에 중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계획에는 알마티 산악 클러스터 개발도 포함됐다. 350km에 달하는 산악 트레킹 코스 정비, 케이블카 노선 확대, 스키 인프라 수용 능력 5배 증대가 추진되며, 2030년까지 7천 개 객실 규모의 숙박시설 60곳이 새로 건설될 예정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도시 도로망과 국가∙국제 물류 회랑의 연계를 강화하고, 지하철 노선 확장과 LRT 노선 개통, 42개 BRT 회랑 구축, 100km 이상의 신규 도로 건설이 계획됐다. 이를 통해 대중교통 일일 이용객 수는 300만 회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 성장과 함께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도 병행된다. 알마티는 다핵형((多核) 도시 구조로 전환해 도심 집중 현상을 완화하고, 38개 공공 공간을 새로 조성∙재정비되고 68개 주요 도로를 현대화할 계획이다. 2026년 말까지 도심 전 지역에 중앙집중식 상수도 공급이 완료될 예정이다.
사회 분야에서는 학교, 유치원, 의료기관 등 130여 개 시설의 신축 및 현대화가 이뤄진다. 병원 시설 개선과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도 포함됐다.
환경 정책으로는 대규모 녹지 조성 및 관개 시스템 도입, 열원(난방 시설)에서 발생하는 배출가스 13배 감축, 도시 대중교통의 100% 친환경 전환이 추진된다.
디지털 분야에서는 도시 인프라의 부하를 예측∙최적화하기 위한 ‘도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구축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또한 지능형 교통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교통 혼잡과 대기 오염을 동시에 줄일 방침이다.
도시 안전 강화를 위해서는 새로운 형태의 경찰서 20곳을 개소하고, 사회시설 400 곳∙ 주거시설 200 곳∙기반시설 150곳에 대한 내진 보강을 실시하며, 소방서 20곳을 신설∙현대화할 예정이다.
알마티 시는 제시한 이번 개발 계획을 통해 경제 성장과 시민 삶의 질 향상, 친환경∙디지털 도시로 전환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당국은 “이번 계획은 알마티를 현대적이고 지속가능한 메가시티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전략적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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