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파리 올림픽에서 카자흐스탄을 대표한 사격과 기계체조 선수들이 알마티 공항에 도착했다. 이 중에서 체조 은메달리스트 나리만 쿠르바노프 (Нариман Курбанов) 및 혼성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알렉산드라 레 (Александра Ле)와 이슬람 사트파예프 (Ислам Сатпаев)가 있었다.
방위군, 친척, 팬, 언론인들이 선수단을 공항에서 환영했다. 우리 <고려일보>도 이날 아침에 선수들을 마중하러 나왔다.
알렉산드라 레와 이슬람 사트파예프는 혼성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3위를 차지하며, 이는 1996년 올림픽 이후 첫 올림픽 메달이다.
«저는 정말 기쁩니다! 이 감정과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루가 지나서야 사격에서 오랫동안 메달을 따지 못했던 침묵을 깼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전 세계에 카자흐스탄 사람들이 강할 뿐만 아니라 정확하다는 것도 증명했습니다»라고 알렉산드라 레가 말했다.
«저는 우리가 메달을 획득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우리는 심리적으로, 정신적으로 열심히 노력하고 잘 준비했기 때문입니다. 올림픽에 도착했을 때, 우리는 메달을 딸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라고 이슬람 사트파예프가 덧붙였다.
이 메달은 파리 올림픽에서 카자흐스탄 팀뿐만 아니라 올림픽 참가자 중 첫번째 메달이기도 했다.
«메달을 획득하고 메달 순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우리가 처음이었습니다. 한동안 우리 메달이 1위였습니다. 우리는 잘했고, 우리를 믿어주고, 우리가 원하는 대로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메달을 기다렸습니다. 이 메달은 카자흐스탄을 위한 획득한 메달입니다!» 알렉산드라 레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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