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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스크바에서 제11차 러∙한 인문교류 포럼 ‘우정의 다리’ 개최∙∙∙ 미디어와 공공외교 역할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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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스크바에서 제11차 러∙한 인문교류 포럼 ‘우정의 다리’ 개최∙∙∙ 미디어와 공공외교 역할 논의
      모스크바에서 제11차 러∙한 인문교류 포럼 ‘우정의 다리’ 개최∙∙∙ 미디어와 공공외교 역할 논의
      13.12.2025
      12월5일, 모스크바에서 제11차 러∙한 인문교류 포럼 ‘우정의 다리’가 열려 러시아와 한국 간 관계 발전에서 미디어와 공공외교의 역할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포럼에는 양국의 전문가, 사회 인사, 언론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러시아 대통령 국제문화협력 특별대표인 미하일 슈비드코이는 러시아 내 한국 콘텐츠의 높은 인기를 언급하며 한국 영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 여성들이 한국 화장품에 보내는 신뢰처럼, 양국 관계에서도 그만큼의 신뢰가 형성되기를 바란다”고 유머를 곁들여 말했다.
      이석배 주러시아 대한민국 대사는 한국과 러시아 어린이들이 서로의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례를 소개하며, 양국 간 인문적 교류가 이미 깊고 안정적인 기반 위에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주한 러시아 대사 게오르기 지노비예프는 최근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순회공연, 영화 상영, 연극 공연 등 문화∙인문 교류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일반 시민 차원에서 러시아인과 한국인 간 관계는 여전히 따뜻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외대 교수 김현택은 2023~2025년을 거치며 한국 내 러시아 관련 전시, 영화 상영, 연극 공연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며, 러시아 문화에 대한 한국 사회의 관심은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포럼 제1세션에는 2023~2025년 러∙한 인문교류 성과와 전망을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으며, 한국 내 러시아 문화의 현황과 러시아 내 ‘한류’의 영향력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어 열린 ‘미디어를 통한 상호 이해 증진’ 패널 토론에서는 상주 특파원 감소 문제, 일방적인 해석 보도의 한계, 보다 균형 잡힌 언론 담론의 필요성이 집중 논의됐다.

      오후 세션에서는 새로운 미디어 환경과 공공외교 변모가 주제로 다뤄졌다. 전문가들은 디지털화와 글로벌 위기 속에서 미디어가 국제 관계의 감정적 흐름을 좌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언론의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고 강조했다. 포럼은 원탁 토론을 끝으로 막을 내렸으며, 참석자들은 향후 인문 교류 및 미디어 협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실질적 제안을 공유했다.

      최근 몇 년간의 정치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번 포럼은 러시아 사회의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한국 사회의 러시아 예술∙문학∙영화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굳건함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주최 측은 ‘우정의 다리’ 포럼이 매년 열리는 상설 대화 플랫폼으로서 앞으로도 양국 인문 교류의 중요한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모스크바 국립국제관계대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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