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한산문화교육센터에서 제1회 강원대학교 주최 말하기 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한국어와 영어 두 언어로 진행되었으며, 각 언어 부문에서 15명의 참가자가 발표 실력을 겨뤘다.
참가자들은 ‘한국어 공부하게 된 계기’, ‘좋아하는 음식’, ‘한국 명소’, ‘한국 문화’, ‘공부할 때 겪은 어려움’ 등 다섯 가지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5분간 발표를 준비했다.
◊ 한국어 부문 수상자
- 샤이마르다노바 쉬린: 1위, 삼성 태블릿과 2025년 강원대학교 입학 시 장학금100만 원
- 예르볼랏 예르케잔(125번 학교, 11학년): 2위, 스마트워치와 2025년 강원대학교 입학 시 장학금 50만 원
- 박 크세냐, 김알리나(79번 학교, 11학년): 공동 3위, 헤드폰과 2025년 강원대학교 입학 시 각각 장학금 30만 원
◊ 영어 부문 수상자
- 막사트벡 누라이임(Tamos 학교, 11학년): 1위, 삼성 태블릿과 2025년 강원대학교 입학 시 장학금 100만 원
- 튜가이 다리야(NIS 생물학-화학 중-고등학교, 11학년): 2위, 스마트워치와 2025년 강원대학교 입학 시 장학금 50만 원
- 자드라 아델야(KIMEP대학교), 투르스날리 아미르(RFMS 수학 영재고등학교, 11학년): 공동 3위, 헤드폰과 2025년 강원대학교 입학 시 각각 장학금 30만 원
한산문화교육센터는 2020년에 설립되었으며, 현재 약 270명의 학생이 등록되어 있다. 이 센터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뿐 아니라 한국 유학을 위한 실질적인 준비 과정도 운영 중이다.
센터는 성균관대학교, 중앙대학교, 국민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 인하대학교, 전북대학교 등 14개 한국 대학과 협력하고 있으며, 협력 대학들은 다양한 장학 프로그램과 특별 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강원대학교는 이번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 2월 3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동계학교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전라남도는 10~12학년생을 대상으로 3년간 학비, 기숙사, 3끼 식사를 포함한 전액 지원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한산문화교육센터는 이 밖에도 문화 행사, 체험형 마스터 클래스, TOPIK 시험 준비 과정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한국어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강원대 말하기 대회는 한국어와 영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을 뿐 아니라, 학생들이 한국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동기를 제공한 자리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