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사람들은 1년에 평균 3권도 읽지 않아
CEOWORLD 비즈니스 매거진 (전 세계 1,240만 명 독자 보유)이 102개국, 총 650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조사에서 카자흐스탄은 독서량이 매우 낮은 국가로 나타났다. 카자흐스탄은 전체 95위를 기록했으며, 국민 1인당 연평균 독서량은 2.77권으로 3권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 수치는 알제리 (2.83권)와 이라크 (2.77권) 사이에 위치하며, 중앙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가장 낮았다. 타지키스탄은 4.01권, 키르기스스탄은 3.96권, 투르크메니스탄은 3.18권으로 모두 카자흐스탄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가장 독서를 적게 하는 국가는 아프가니스탄(2.56권), 브루나이(2.59 권), 파키스탄(2.66권)이었다. 반면 미국(17권)과 인도(16권)는 세계에서 가장 독서를 많이 하는 국가로 나타났다. 이어 영국(15권), 프랑스(14권), 이탈리아(13권), 캐나다(12권), 러시아(11권), 호주(10권)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국은 33위 - 연간 독서량 5.69권, 독서 시간은 125 시간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전 세계 33위로 중위권을 기록했으며, 한국인의 연평균 독서량은 5.69권으로 카자흐스탄보다 두 배를 넘었다. 또한 한국의 연평균 독서 시간은 약 125시간 (주당 약 2.4시간)으로, 카자흐스탄의 65 시간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전자책 이용이 증가하는 흐름 속에서도 한국 역시 미국∙인도와 마찬가지로 종이책을 선호하는 비율이 높다는 것이다. 한국의 독서 문화는 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인해 약화되었다는 평가도 있지만 여전히 꾸준한 독서 인구가 존재하며, 종이책 독서 전통도 비교적 유지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연간 65시간만 독서∙∙∙ 이웃국 러시아는 223시간
카자흐스탄 국민의 연간 독서 시간은 평균 65시간, 즉 주당 약 1시간에 불과했다. 이는 타지키스탄(89시간), 키르기스스탄(87시간), 투르크메니스탄(74시간)보다 낮다. 아프가니스탄은 58시간으로 가장 짧았는데, 카자흐스탄보다도 7시간 적었다.
세계 1위인 미국은 연평균 357시간을 독서에 사용했다. 인도(352시간), 영국(343시간), 프랑스(305시간)가 뒤를 이었다. 카자흐스탄의 이웃 러시아는 연간 223시간을 독서에 사용해 카자흐스탄보다 3.4배 더 많이 책을 읽었다.
전 세계 인구의 77%가 책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기에는 학업 과정에서 독서가 필요한 학생들도 포함된다. 이 가운데 전자책이나 오디오북을 선호하는 비율은 단 9%에 불과하다.
가장 많이 읽힌 책으로는 성경, 코란, <해리 포터> 시리즈, <모택동 어록>, <반지의 제왕>이 꼽혔다. 조사에 따르면, 평균적인 카자흐스탄인이 <해리 포터> 7권을 모두 읽는 데에는 약 2.5년이 걸릴 것으로 분석되었다.
일상 속에서도 독서 문화의 차이는 보인다. 카자흐스탄이나 한국 지하철에서는 대부분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보고 있지만, 파리나 러시아 지하철에서는 책을 읽는 승객들을 흔히 볼 수 있다.
* 이 조사는 책을 읽는 사람(Book readers)을 대상으로 시행된 설문이며, 전체 인구 비율이나 격차(성별∙연령 등)는 상세히 나와 있지 않다. 권수나 시간 모두 ‘’평균값’’이므로, 실제 개인의 독서량과는 다를 수 있으며, 조사 방식(인터뷰 방식, 표본 구성 등)에 따라 오차가 있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