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7일 주 알마티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제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앙아시아협의회 자문위원들에게 위촉장 수여식이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의 직인이 찍힌 위촉장을 중앙아시아의 몽골,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즈스탄, 타지키스탄 및 아제르바이잔에서도 받았습니다. 생각해보면 15기 이전에는 중앙아시아협의회는 타쉬켄트에 있었습니다. 15기 카자흐스탄 지회는 이전과는 다르게 고려인협회, 알마티시 고려문화중앙, <고려일보>, 고려국립극장, 카자흐스탄의 한인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적극적이고도 활발한 활동을 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한국의 통일부와 민주평통의 상부기관에 알려졌습니다. 그 결과 16기 민주평통이 출범하면서 중앙아시아 협의회가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이전되었고, 이번 제18기(2017-2019)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많은 사업들이 지속될 것이며 향후 새로운 프로그램도 모색될 것임을 뜻합니다.

그러면 독자들은 ‘한반도 통일의 불가피성’ 이라는 표제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 할 것입니다. 이 표제는 이미 3년 이상 <고려일보> 신문에 계속 게재되었으며, CIS에서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출판물에서도 주도적 자리를 차지했고, 같은 표제 하에 한국에서 두 권의 책으로 발행되었습니다.오랜 생각과 토의 및 상담 끝에 한반도 통일 문제를 다루는 사업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현실과 중요한 상황을 고려하여 표제는 ‘한민족의 통합과 한반도 통일’로 바뀝니다. 이 기사가 또다시 매주 신문에 게재되는데 알마티, 비스켁, 모스크바, 타쉬켄트, 유즈노-사할린스크에서 발간되는 신문들에 게재되며 또 홈페이지에도 뜰 것입니다. 기사 필진은 1+2 형태가 될 것인데, 한 개는 한국의 필자가 다른 두 개는 제가 쓸 것입니다.

그러면 우선 하반기에 어떤 주제들이 계획되어 있는가를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1. 해외 한인들의 통합 및 분열적 성격

역사적 운명에 의해 한인들은 세계의 여러 나라에 흩어져 살게 되었습니다. 한인들은 자본주의 나라와 공산주의 나라에 나뉘어져 살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중국 조선족들과 구 소련의 고려인들이 북한의 지리상 위치, 같은 사상과 선전, 이른바 프롤레타리아 계급적 연대성에 의해 북한에 동정심을 품거나 아니면 친절하게 대하거나 지지했던 것입니다. 많은 한인들이 자발적으로 일본에 갔으며, 일부는 제국주의 일본의 탄광, 공장과 제조소에서 강제노동을 위해 끌려간 재일 동포들이 서로 적대되는 <민단>과 <조총련>을 결성하여 친북과 친남 지지자들로 분리된 것을 독자 여러분들은 어떻게 이해하겠습니까? 러시아어를 하는 구 소련의 세대와 현재의 세대는 고려통일연합회(고통련, ACOK: Ассоциация по содействию объединения Кореи)와 전소고려인협회(BACK: Всесоюзная Ассоциация советских корейцев), 공화국들에 설립된 고려문화 센터들을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CIS에서 거주하는 고려인 디아스포라의 금후 발전 전망을 심의할 필요가 있는데 그들은 서로 다른 지역과 사회문화 현실에서 거주하는 관계로 한때 소련 고려인들에게 특이했던 공통적 특성을 점차 잃고 있습니다.

2. 통일의 모델로서 본 현재 한국 유입 이주자들의 통합 경험

해외 동포들 중에서 취업을 위한 이주자들(중국 조선족, CIS 고려인, 북한 탈북자)은 일상생활에서 존재하는 차이와 현대 한국어를 모르며 사고방식이 다른 것으로 인하여 문화적 쇼크를 받고 있습니다. 이 경험은 한반도 통일에서 장래 통합과정의 모델로 될 수 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우즈베키스탄, 러시아(사할린과 극동), 키르기즈스탄 고려인들을 포함하여 약 2만 명이 고정적으로 살고 있는데 최근에는 카자흐스탄 고려인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고려인들이 집합하여 사는 곳들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사할린 한인 1세 이주자들을 배치한 안산이 나타났는데 몇 년 전에는 광주시 월곡동에 생긴 고려인 마을이 고려인들을 이끌고 있습니다. 

고려인 강제이주 60주년, 70주년, 75주년 때도 한국에서 기념행사를 한 적이 없었습니다. 학술세미나 정도가 진행되었을 따름입니다. 금년에 극동으로부터 카자흐스탄과 중앙아시아에로의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을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에서 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모국에서도 기념하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에 서울 시청의 한 건물에서 한국독립운동 투사들과 강제이주 희생자 추모식이 있었습니다. 기념행사는 안산과 광주에서도 진행될 것입니다.

3. 학술논문, 문학 작품, 기록영화에 반영되는 한반도 통일 테마

해마다 한국과 해외에서는 한반도 통일 문제를 다루는 수백 권의 서적이 발행되며 수십 건의 학술회의에서 통일문제에 관한 발표가 울려납니다. 러시아어를 하는 다수 고려인들은 그에 대해 모르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학술연구사업과 학자들의 사상과 제안을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이야기해 주어야 합니다. 한국전쟁과 38선에 대한 장편 및 단편 소설, 이산가족, 북한과 남한간 관계, 개성 공단, 금강산 관광 프로젝트 이야기 등.새 주제는 이것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주제 하에 기사를 쓰는 과정에 흥미로운 문제가 나타날 것이며 독자들이 스스로 그 무엇에 대해 이야기 하거나 설명해 달라고 부탁할 수도 있습니다. 한국 필자들이 무엇에 대해 중점을 둘 것인지 말할 수 없지만 아마 그 분들도 한인들의 단합과 한반도 통일의 상호연계의 상세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할 것입니다. 왜냐 하면 한민족이 분단되어 있을 때 까지는 한반도에서 두 국가의 국경이 유지되어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김 게르만 – 역사학 박사,

건국대(서울) 역사강좌 교수, 

 알파라비 카자흐국립대학교 한국학 센터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