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사절단(단장 : 신주호 부군수)이 카자흐스탄 고려인 정주 80주년을 맞아 21일,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를 방문하고, 김로만 회장과 면담했다. 

이날 면담은 협회 회의실에서 김로만 회장, 오가이 세르게이 부회장, 김 콘스탄틴 고려일보 주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절단과 협회 회장단간에 인사를 나눈 뒤, 정주80주년 기념행사 협의, 정선아리랑과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등의 방문목적을 설명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신 단장은 “아리랑을 매개로 정선군과 고려인 최초 정착지가 있는 카라탈군간에 우호협력도시가 된 지가 벌써 3년이 되었다”면서 “올해가 고려인 이주 8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오는 가을에 있을 예정인 기념식과 기념행사에 우리 정선군이 가진 군립 아리랑 예술단들이 고려인들과 함께 행사를 꾸밀 수 있다면 더욱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아리랑과 관련된 다양한 유물과 자료들을 이번 기회에 고려인 동포와 현지 주민들에게 보여주는 전시행사도 기획하고 있고 이를 위한 모든 준비를 다 해 두었다”고 덧붙였다.김로만 회장은 “오는 가을에 있을 고려인 80주년 기념행사에 정선군 아리랑 예술단과 전시행사를 위해 공식 초청장을 보내겠고 문화교류 뿐 아니라 경제교류활성화를 위해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 달라”면서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한-카 비즈니스 포럼과 알마티에서  올 가을에 열릴 갈라 콘서트 등이 주요한 행사인데, 가능하면, 고려인 동포들이 많이 볼 수 있는 알마티에서 정선군의 아리랑공연과 전시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신 단장과 김수복 자치행정과장은 “현지에 와서 다양한 현지정보를 접할 수 있어서 이번 방문이 무척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면서 “실무적 차원에서 적극 고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절단은 전날인 20일, 알마티에 도착하자 마자 전승민 총영사와 만찬을 가지고 정선아리랑과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등 방문 목적을 설명하고 교류활성화에 대해 논의하였다. 22일에는 카라탈군을 방문하여, 비셈바예프 카이랏 카라탈군수의 환대를 받고 정선 아리랑예술단의 공연과 전시 계획에 대해 의논하였다. 이 자리에서 비셈바예프 군수는 “카자흐인들에게 최대의 명절인 나우르즈에 맞춰 방문해 준 정선군 사절단을 뜨겁게 환영한다”면서 “오는 가을에 양 도시가 힘을 합쳐 정선 아리랑공연과 전시행사를 성공적으로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 사절단은 카라탈군이 준비한 나우르즈 행사에 참가하여 카자흐인들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나우르즈 코줴’ 등 전통음식으로 준비된 오찬을 나누며 우호협력도시 간의 친선을 다졌다. 이번 정선군 사절단은 김수복 자치행정과장, 서건희 문화관광과장, 진용선 정선아리랑박물관장 등 6명으로 구성되었다.

김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