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성거리던 동방학부 교실과 복도는 요즘 텅 빈 것만 같다. 7 개 학과들에서  졸업생들의 국가 시험이 끝나고 며칠 전만 해도  졸업 논문 발표에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오가는 학생들이  이제는 졸업하게 된다. 국내와 세계속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알파라비카자흐국립대 14 개 학과들은  올해도 수 많은 졸업생들을  배출했는데 그 중에는 국립대동방학부 7 개의 학과들에서도 수십명  이상의 대학생들이  최우수, 우등 졸업장을 받았다. 

21 세기에 이르러 시대의 요구에 따라 교육 수준도 예전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변화를 가져왔다.알파라비 학생들은 기본 수업 과정 이 외에도  여러 가지 과학  연구방과 더불어 언어, 역사  및 기타 학생들의 세계관을  넓혀주며  대학을떠나서도  앞으로 사회에서 경쟁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온갖 주력을 하고 있다.오늘 졸업식은  여전과 같이 국립대의 새로 건설된  넓고 화려하며최신 시설로 잘 갖추어진 (신관) 도서관  4층 대강당 홀에서  졸업식을 거행했는데 예식장에는 감정에  넘친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는 교수님들  또한  많은 학부모님들과  손님들이  졸업식을 위해  특별히 화려하게 장식된  예식장에 모여왔다. 우선 졸업식프로그램에 따라 기다리고 있는  손님들을 위하여 추는 무도회가 있었다. 웨딩 드레스를 입은 여학생들과 양복(스모킹)을 입은 남학생들이 추는 왈츠는  손님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였다. 무도회를  잠시 멈추고 대학  갈릠카이르 무타노프  총장님께  언권을 드렸다.

'좋은 지식을 받은 학생 여러분, 장래를 위해, 자신을 위해  새로운 기술을 연구해 내면서 국가의 융성발전의  글로벌  세기를 돌파할 것을 믿습니다 – 라고 총장이 축사에서 강조했다. 4년이란 힘겨운 학업을 마치고 드디어 사회로 진출하는 이 날은 참으로 졸업생들에게 있어서 기쁜 날이였으나  재미있던  대학시절이 끝나니 한편으로 섭섭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학생들 모두가 즉시 사회에 나가서 일하는 것이 아니고  현지에서  (카자흐스탄에서) 희망하는 대학원생으로,  외국 ( 한국이나 다른 나라)  대학들에서 대학원생으로 공부를 계속할 것이다. 끝으로   모교 교수님들은  '어떤 환경에서 살던, 무슨 일을 하던 우선  사회에서  당당한   인간이  돼야  합니다. 그리고  훌륭한 인간이 되도록 날마다 타일러 주며 덕담하며  옳은 방향을 잡아주신 교수님들을 잊지 말고  가능하면  모교를 드문드문 찾아 주시면 합니다' 하며   발언을 끊었다.   교수님들에게  예쁜  꽃다발을안겨드리고 작별인사를 하는 졸업생들의 눈에는 이슬이 맺혔다. 참으로 감동적인 순간이였다...                 

                                                        최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