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고려인 청소년 오케스트라 ‘아리랑’이 창단됐다. 25일 고려인청소년문화센터에서 창단식을 가진 ‘아리랑’은 단원을 확대 모집해 점차 규모를 키워 나갈 계획이다.고려인 마을(광주시 광산구 월곡동 소재)에 창단된 ‘아리랑’은 현악기 위주의 스트링 오케스트라로 구성됐다. 명칭 ‘아리랑’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생계유지를 위해 고향을 떠나야 했던 고려인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부르던 노래에서 따왔다. 

‘아리랑’의 창단은 광주문화재단, ㈜도경건설, (사)고려인마을 등 민•관이 의기투합해 시작됐다.광주문화재단은 문화다양성 보호 및 증진을 위한 ‘무지개다리사업’ 일환으로 그동안 ‘고려FM’, ‘고려인마을 방문의 날 행사’ 등을 통해 고려인마을과 인연을 이어왔다. ㈜도경건설은 악기와 단복 등 오케스트라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후원한다. 이처럼 ‘아리랑’은 단순히 관이 주도하는 형식이 아닌, 민•관이 협력하여 공동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그 의미가 크다.김윤기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무지개다리사업의 고려인 오케스트라를 통해 고려인 아이들의 문화적 자존감을 증진시키고 지역사회와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