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그는

– 만 1년 이예요 라고  대답했다.

– 그럼 어째서 우리 집엔 한번도 않왔지?

–그런가요 ” 하고 소년은 억지 웃음을 보였다. 둘이는 앉아서 게속 녹차를 마섰다.

이 때  세르게이는 자기가 알리나어머니의 마음에 않들게 되면 좋지 않다는  생각이 저절로 떠오르느것을 느끼며  천천히 녹차를 한목음식 마섰다. 홍차를 드릴까요? 알리나가 홀로서 걸어다니며 꾹참고 자기를 기다리고 있다는데서 세르게이에게는  녹차건 홍차건   차맛이 문제가 아니였다.세르게이는 여자친구를 생각하면서 “어째서 때렸는가 ”라고 말하는 듯 집 여주인을 뚜러지게 또  바라보았다.  그것을 눈치챈 알리나의 어머니는 마치 용서를 빌듯 세르게이를 향해 말했다.

– 알리나는 최근 전혀 내말을 듣지 않소. 뭐든지 자기 마음대로 한단 말이요.그리고 이상한것은 일정한 시간이 되면 하든일도 모두 쥐어뿌리고 무슨 일이 생겼는지  밖으로 막 뛰어 나간단말이오.알리나의 어머니는  딸이 시키는일도 잘하지 않기 때문에  늘 자기를 걱정시킨다는  하소를 소년에게 끝내 말한것이였다. 알리나의 어머니는  자기 걱정에 대하여 지금까지 누구와도 말하지 않았든것인가 ?그래선지 이번에 처음으로  방금전에 밖에서 자기가 주먹을 내들고 달려들려든 소년을 말대상으로 선택했든것이다. 그런데 이 소년이 자기가 하는 말을  점잖게   듣고 있는것으로 보아   알리나어머니의 말에 동정하고 있는것처러 보이지만 사실에 있어서는  볼따구를 친 사람이  친 어머니였다 하드라도  절대로 용서하고 있는것은 물론 아니였다.

– 그래두 그애를 처서는 안돼요. 알리나는 참 어여쁘고 아주 얌전한 좋은 아이 입니다.소년의 입에서 불연듯 이 말이 나오자 알리나의 어머니는 얼굴에 미소를 띄우며 콱  밝아젔다.  그것은  세르게이가 알리나를 몹시 얌전하고  고운 아이로 여기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 였다. 세르게이는 마지막으로 꾹하고 단숨에 남은 차를 다 마셔버렸다. 그리고

– 감사합니다 

–천만에 알리나 어머니는  급하게 대답했다.

– 나는 가야 하겠습니다

세르게이가 일어서자 알리나 어머니도 생각잖은 손님을 어떻게 더 접대해야 할지 몰라 일어섰다.잠간동안 둘이는  어느 측이 먼저 말을 시작하는가 하고 서로 바라보고만 있었다. 세르게이는 갑짜기  이 할머니에게 무슨 좋은 노릇을 해줄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을하고 있었지만 아직도 그 녀 를 완전히 용서하지 않했기 때문에 시급히 출입문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알리나의 어머니가 문턱까지 바래주었을 때 세르게이는  “안녕히 계세요”하고 머리를 숙이며 정중히 인사를 하고 밖으로 나갔다.

–또 오세요

–감사합니다 

알리나의 어머니는 쎄르게이의 쿵쿵 재빠르게 게단을 내려가는 소리를 들었다. <그래 저애는 지금 알리나의 곁으로 뛰여가는구나. 자기 딸에게로…> 알리나의 어머니에게는 이런 씩씩하고 용감한 소년이 자기 딸의 곁에 있다는 것을 생각하니 스스로 자기 마음도 든든해 지는 것 같았다. 어머니는 유리창가에 기대여 서서 거의 달리다싶이 걸음을 재촉하는 청년의 뒷모습을 보고 있었다. <알리나가 날마다 저 애와 만나려고 서둘러 밖으로 나갔구나…> - 이렇게 생각하는 어머니는 얼마전에 딸에게 손을 댄데 대한 후회감이 들었다.

 

                                                                                김종훈